'국민犬' 순심이와 상근이, 설연휴에 뭐할까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1.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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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함께한 순심이(왼쪽)와 상근이 ⓒ스타뉴스


'국민견(犬)'들은 설 명절을 어떻게 보낼까. '1박2일' 마스코트 상근이와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 둘은 각종 화제를 모으며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상근이는 '1박2일' 하차 후 홍보대사, 영화출연 등의 활동으로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순심이는 '2012 이효리 캘린터'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 '국민견'들의 설을 미리 살펴봤다.

◆순심이, 이효리 해외 출장으로 '엄마' 없이 '훈남 삼촌'과 설맞이


주인에게 버려졌다 이효리에게 입양돼 새 삶을 살고 있는 순심이. 순심이는 최근 2012 이효리 캘린더에 함께 등장,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순심이는 유기견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이효리의 눈에 띄어 몇 해 전 입양됐다. 이후 이효리의 반려견으로 각종 행사에 동행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효리는 순심이와 함께 찍은 '셀카' 등을 공개, 그 사랑을 맘껏 드러내기도 했다.

유기견이지만 이효리를 만나 예쁘게 변하는 순심이의 모습은, 대중들에게 주인이 어떻게 사랑을 보이냐에 따라 유기견도 달라질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 유기견 입양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계기가 됐다.


순심이는 이번 설은 '엄마' 이효리 대신 좋아하는 삼촌과 보내게 될 전망이다. 이효리가 스케줄 관계로 해외 출장을 떠나면서 이 기간 훈남 매니저로 유명한 이근섭 B2M엔터테인먼트 팀장과 설을 함께 맞을 예정이다. 순심이는 이 팀장과도 돈독한 관계다.

관계자는 "이효리의 해외출장으로, 순심이는 이근섭 팀장과 함께 설연휴를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근이, 아들 상돈이와 설맞이 해후 '부자상봉'

올해 8살이 되는 상근이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1일 아들 상돈이와 감격의 '부자상봉'을 한다. 상돈이는 지난 2008년 상근이가 강원도 삼척의 한 암캐와 연을 맺어 낳은 수캐로 개그맨 지상렬이 입상, 키우고 있다.

지상렬은 '1박2일'에 출연한 상근이에게 본명인 허비 대신 예명 '상근이'를 선사했고, '상'자 돌림을 따 상돈이의 이름도 지었다.

상근이는 상돈이를 비롯해 총 21마리의 자식을 두고 있다. 일부는 상근이와 같은 애견훈련소에 머물며 훈련 중이고, 나머지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다.

상근이가 머물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은 상근이의 설 연휴에 대해 "21일 SBS 'TV동물농장' 촬영을 위해 상근이와 상돈이가 만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설날 당일(23일)에는 특별한 스케줄이 없다"라며 "설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홍보대사 활동 등 각종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강은 양호한 상태로 상근이는 올 겨울에도 구세군 홍보활동 등 각종 스케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상근이는 설 연휴 이후에는 출연 예정인 한 동물영화를 위한 본격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종의 '연기연습'인 셈이다.

이 소장은 "상근이가 연기 훈련을 잘 따르고 열심히 하는데, 암캐들의 유혹에 쉽게 빠져 큰일"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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