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휘트니 휴스턴, 마약·파산설 끝에 사망(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2.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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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전 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12일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휘트니 휴스턴의 대변인은 휴스턴이 11일(현지시간) 항년 4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이나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휘트니 휴스턴은 2010년까지 에미상 2회, 그래미상6회, 빌보드 뮤직어워드 16회 수상 등 총 415번의 상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여성가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슈퍼스타다. 세계적으로 1억7000만장의 싱글과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휴스턴은 1985년 첫 데뷔 음반 첫 데뷔 음반 'Whitney Houston'을 발매했다. 이는 솔로 여가수 데뷔 음반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됐다. 1987년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Whitney'는 여자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에 1위로 데뷔한 음반이기도 하다.

휴스턴은 80~90년대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미국 여자 가요계를 양분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휴스턴은 1992년 영화 '보디가드'를 통해 배우로도 활동했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1994년 열린 그래미 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앨범의 리드 싱글이였던 "I Will Always Love You"는 여자 가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싱글로 남았다.

하지만 휴스턴은 2007년 R&B 가수 겸 작곡가 보비 브라운과 이혼 이후 이어진 음주와 마약 중독으로 암흑의 세월을 보냈다.

휘트니 휴스턴은 2009년 9월 새 앨범 "I Look To You"를 발표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연하남과 섹스 동영상 파문에 휘말리는 등 구설수는 끊이지 않았다. 2010년에는 자신의 전 재산을 탕진해 스스로 파산할 지경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있는 만큼 사망 소식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휴스턴은 2010년 한국에 첫 공식 방문해 내한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국내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천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니 아쉽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싱어인데 슬프다”, “나에게 영원히 디바로 기억 될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등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옥주현을 비롯한 타블로,심은진 등 국내 가수들도 트위터를 통해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애도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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