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연애', 유다인·연우진 新감성 멜로 탄생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2.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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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보통의 연애'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다인과 연우진의 아름답고 슬픈 러브스토리가 포문을 열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보통의 연애'(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원) 첫 회에서는 유다인과 연우진이 젊은 남녀의 가슴 아픈 로맨스가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윤혜(유다인 분)와 한재광(연우진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관광 안내소 직원인 윤혜는 7년 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아버지 김주평(이성민 분)이 지목된 후 정지된 시간을 살고 있다. 동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가슴이 쓰리다. 그런 그 앞에 재광이 나타났다.

윤혜 앞에 갑자기 나타난 재광은 여행서 작가다. 그는 해고 위기에 놓은 윤혜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태연하게 다가갈수록 그의 정체는 의심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윤혜는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재광이 처음에는 낯설고 귀찮았지만 싫지가 않다. 자꾸만 호감이 간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윤혜와 재광의 만남은 여느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남녀의 만남이었다.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풋풋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리고 윤혜와 재광은 점점 가까워졌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산에 올랐다. 윤혜는 아버지가 용의자로 연루된 살인사건 현장 부근에 도착하자 어쩔 줄 몰라 했다. 감추고, 지우고 싶은 과거에 가슴이 아려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런 윤혜를 재광이 부축해 겨우 산을 내려왔다. 과거에서 좀처럼 벗어날 수 없는 윤혜의 모습은 안타까울 뿐이었다.

윤혜는 재광에게 자신의 아버지에 관한 사실을 알리고, 재광은 "아는데"라고 답했다. 사실 재광은 윤혜의 아버지가 연루된 살인사건의 피해자였다. 재광은 윤혜에게 "지금 어디 있니?"라며 윤혜 아버지의 행방을 물었다.

이날 윤혜와 재광의 만남은 남녀의 풋풋한 멜로를 떠올렸지만, 방송 후반부에서는 서로의 정체를 알게 돼 감성 멜로를 예감케 했다. 원수의 딸을 사랑하게 될 남자와 가슴 아픈 현실에 놓인 여자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젊은 남녀의 사랑, 그러나 쉽게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렸다. 또한 윤혜 역의 유다인의 애절함이 느껴지는 연기는 이들의 사랑이 쉽게 이뤄질 수 없음을 예상케 했다. 이에 유다인과 연우진의 러브스토리가 애처롭고 애절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뤄지고 싶지만 이뤄질 수 없는, 현실에 막힌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기대를 모았다.

한편 '보통의 연애'는 재광이 자신의 형을 죽인 용의자의 딸인 윤혜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그들 앞에 놓인 아픈 진실에 맞서게 되는 이야기다. 남들 다 하는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두 남녀의 미스터리 멜로극으로, 브라운관을 아름답게 수놓을 수목로맨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월7일 종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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