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입대' 민경훈 "보다 성숙해진 가수 되겠다"(종합)

의정부(경기)=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3.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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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의정부(경기)=남윤호 인턴기자


록 밴드 버즈 출신 가수 민경훈(27)이 현역 입대했다.

민경훈은 6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 의정부 용현동 306보충대를 통해 현역 입대했다. 향후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날 민경훈은 입소 직전 미리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는 민경훈 소속사 식구들과 친구들도 자리를 함께 해 응원을 보냈다.

짧은 머리를 선보인 민경훈은 특유의 밝은 미소로 늠름하게 경례를 선보였다. 민경훈은 "어제는 밤에도 잠을 푹 잤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라며 "군대 다녀와서도 더 좋은 음악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소 늦은 나이지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기에, 씩씩하고 늠름하게 군 생활을 성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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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의정부(경기)=남윤호 인턴기자


민경훈은 군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가수로서 새로운 계획도 털어놨다.

민경훈은 "군 복무를 마치고 나면 일종의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보다 자유롭게 음악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물론 군대 다녀와서도 음악을 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 후에는 록 밴드로 활동할 계획이 있다. 지금의 저보다 더 성숙해 지는 만큼 여유롭게 가수 생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군 생활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경훈은 입대 현장을 찾아준 소속사 식구들에 감사인사도 전했다. 그는 "입대하면 같은 소속사 식구들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면회 꼭 올 것이라 믿는다"라면서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메이비를 비롯한 소속사 식구들이 모두 고맙다"면서 "친한 아이돌 걸 그룹 멤버들이 없어서 아쉽지만 예쁜 여자 분들과 함께 많은 분들이 면회 와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이 자리에서 짧은 머리를 선보인 민경훈은 밝은 미소로 여유로움을 보이며 입대 현장을 찾았다. 민경훈은 환하게 웃으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면서 보충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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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의정부(경기)=남윤호 인턴기자


지난해 6월 정규 2집 '소풍' 활동 이후 새 싱글 앨범을 녹음하던 중 영장을 받게 된 민경훈은 공식자리를 갖지 않고 조용히 입대할 뜻을 밝혀왔다.

민경훈은 입대에 앞서 2일 마지막 디지털 싱글 '돌아보다'도 발매했다. 이 곡은 버즈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작곡가 이상준의 곡으로, 2년간의 공백을 앞두고 팬들에게 전하는 심경을 담은 노래다.

한편 민경훈은 2003년 밴드 버즈로 데뷔해 2007년 솔로로 전향,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며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히트곡으로는 '슬픈 바보' '아프니까 사랑이죠' '영원한 내 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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