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2', 재산탐낸 제비의 최후..'시청률↑'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4.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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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과전쟁 방송캡쳐


'사랑과 전쟁2'가 한국판 데미무어-애쉬튼커쳐 부부이야기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극본 김태은 김효은 하승현 연출 김종윤 박기현 김진환 이하 '사랑과전쟁2') 23화 '제비의 순정'이 16년 차이가 나는 부부의 갈등을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이날 방송은 찰스 박(이재욱 분)은 20년 동안 밤업소 제비로 활약했지만, 은퇴할 시기가 올 때쯤 손에 얻은 건 없었다. 우연한 계기에 남편과 오래전 사별한 뒤 가진 것은 돈 뿐인 최말년 여사 (김일란 분)를 만났다. 16년이라는 엄청난 나이차에도 갖은 술수로 결혼하는데 성공했다. 재산을 자신의 명의로 돌리기 위한 결혼이었다.

찰스 박은 결혼 후 신장을 이식받아야하는 병에 걸려 생명이 위독했다. 젊은 내연녀는 신장을 줄 수 없다고 했지만, 최여사는 기꺼이 신장을 이식해줬다. 그는 진심어린 사랑에 고마움을 느껴 재산 빼돌리기 계획을 포기하고 마음을 다 잡았다.

그러나 내연녀가 최여사 건물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제비출신임을 폭로한다고 협박해 계획을 실행하려던 찰나, 최여사의 아들들이 낌새를 눈치 채고 현장을 포착했다.


결국 찰스 박은 최여사에게 자신은 제비이며 지금까지의 심경을 고백했다. 최여사 자식들이 이혼하라고 요구하자, 순순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여사는 그의 진심을 본 뒤 "이혼 못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주제는 제비가 중년여인을 16년 나이차에서 발생한 있었지만 내면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중년의 재혼문제와 자식들의 재산 갈등이 포함 됐다. 이처럼 '사랑과 전쟁2'가 실제 합의이혼 부부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를 선보이며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방송 직 후 시청자들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갈수록 다양한 이야기들이라 몰입 된다', '배우들이 진짜 같았다', '자식들의 재산분배가 공감 갔다',등 반응을 남겼다.

반면 자극적인 소재라는 의견도 많았다. '나이는 장애가 안 되는데 주인공 직업이 이를 악용한 것 같이 보였다', '제비의 반성을 위해 신장병은 극단적 이었다' 등 다양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1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국일일시청률 기준 8.6%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방송에서 7.3%를 시작으로 13일 방송에서는 8.2%를 기록해 꾸준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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