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파이널, 예견된 대결이기에 예측불가 승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4.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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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왼쪽)과 박지민 ⓒ사진=SBS


'K팝 스타' 박지민과 이하이의 대결은 예견됐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가 오는 29일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하이와 박지민 중 누가 최종 우승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팝 스타'는 지난 세미파이널에서 결승행 티켓을 두고 벌어진 톱3의 치열한 접전 끝에 백아연이 탈락, 박지민과 이하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일각에선 두 사람의 결승 진출이 빤한 결과라는 평가도 있었다.

박지민과 이하이는 방송 초반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많은 시청자들이 두 사람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쳤다. 그렇기에 빤한 결과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곧, 두 사람이 결승 무대에 설만한 후보임을 인정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대결이 예상됐다면, 최종 우승자에 대해서는 더욱 예견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현재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K팝 스타' 사전투표에서 이하이가 51%, 박지민이 49%로 막상막하의 득표율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박지민의 노래실력은 정말 대단하다. 외국에서도 인정한 최고의 가창력이다", "반전소녀 이하이, 마지막엔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등 양측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들은 "대박. 2%차이다", "사전 투표는 거의 비슷해, 생방송 무대에서 결정 될 것 같다" 등 박빙인 대결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K팝스타' 제작진 또한 "강력한 우승후보들인 만큼 과연 둘 중 어떤 참가자가 우승을 하게 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마지막 무대이니만큼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예상 못한 스페셜 무대들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K팝스타'의 두 우승 후보 이하이와 박지민의 대결은 그 실력뿐만 아니라 기존 오디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록에서 더욱 시선을 모은다. 바로 국내 오디션 최초의 여성 우승자라는 점과 16살 박지민과 17살 이하이 중 누구라도 우승할 경우 국내 오디션 사상 최연소가 된다는 점에서다.

박지민은 예선전에서 부른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롤링 인 더 딥)으로 CNN에 보도됐고 할리우드 스타 애쉬튼 커쳐의 극찬을 받았다. 박지민은 생방송에서 처음으로 오디션에서 100점을 받기도 했다.

이하이는 국내파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소울감성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녀는 앳된 외모에 깊이 있는 음색으로 '반전소녀'라는 애칭과 더불어 뜨거운 인기를 모았고, 사전투표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이미 단단한 팬층을 구축했다.

시청자들은 5개월 여 방송기간 동아 이 두 '천재소녀'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 때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했고, 타고난 가창력이 감정 표현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의 지도 아래 이 자리까지 왔다. 마지막 대결에서 웃게 되는 것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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