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첫회부터 연속반전..2회도 긴박전개 예고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5.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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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SBS '유령'>


'유령'이 첫 회부터 반전을 선사하며 2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30일 첫 방송한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박신우)은 1회부터 여배우의 죽음과 그에 얽힌 의혹을 풀어나가는 사이버 수사대의 모습이 빠른 전개를 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유령'은 7.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첫 발을 디뎠다. 비록 동시간대 경쟁작과 비교해 아쉬운 수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시청률 향방을 주목하게 했다.

우선 '유령'은 초반 캐릭터 설명에 뒤이어 본격적으로 사건의 실체에 빠르게 접근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시청률 그래프 상으로도 중반 이후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극이 전개될수록 높은 몰입도를 보였음을 입증했다. 시청자들 또한 "점점 사건에 직접 빠져드는 느낌을 받았다"라는 평가를 보였다.


또한 '유령'은 첫 회부터 반전요소들을 배치하여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최초 자살로 알려지던 여배우 신효정이 살해된 것으로 밝혀지며 진범에 대한 궁금증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살인사건의 영상에서 해커 하데스 박기영(최다니엘 분)의 얼굴이 발견됨으로써 '세계지도가 새겨진 시계를 찬 인물'과 박기영 중 누가 진범인지 의문은 더 깊어지고 있다.

또한 1부 마지막 장면에서 명석한 추리로 살인범이 신효정의 옆집 거주자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사이버수사대 팀장 김우현(소지섭 분)이 '세계지도가 새겨진 시계'를 찬 인물을 발견하며 놀라는 모습에서 또 한 번 궁금증이 일고 있다.

시청자들 또한 "영상에서 박기영 얼굴이 나오다니, 도대체 누가 진범인가요? 박기영인지 세계지도 시계인지..알 수가 없네요", "후반부에 오페라의 유령 배경음악 깔리는 장면에선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2부가 더 기대됩니다", "하나하나 밝혀질수록 놀라우면서도 더 깊은 의문에 빠지는 느낌. 정말 대단하네요. 어떻게 전개될 지 도통 감이 안 잡혀요"등의 반응으로 기대를 나타냈다.

유령 제작 관계자는 "첫 회 전체 시청률에선 유령이 뒤졌지만 시청률 그래프상 막판엔 '유령'이 대폭 상승하며 경쟁 드라마들을 거의 따라잡았다. 2부에서는 김우현 팀장과 하데스 박기영이 더욱 격렬하게 충돌하며 큰 반전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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