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이준혁 "부모님 생각 간절하지만 울진 않아"

의정부(경기)=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6.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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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배우 이준혁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이준혁은 19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현역으로 군 입대했다.


이날 이준혁은 12시 40분께 소속사 차량을 타고 나타났으며 짧은 스포츠형 헤어스타일의 모습이었다. 그는 당당하게 입장했다.

이준혁은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많은 분들 덕분에 그동안 잘 활동했다. 입대 전날 잠을 못 이루기도 했지만 지인들과도 많이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입대 전 부모님과의 작별인사에 대해 "지금 어머니가 차에 계시는데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멋진 아들이 되기 위해 울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팬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환송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중에 훈련 잘 받고 나온 뒤 좋은 드라마를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현장에는 수십명의 팬들이 이준혁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현수막 등을 정성스레 준비하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이준혁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올해 초 마음을 다 비웠기에 군대 간다고 해서 불안함은 없다. 갔다 와서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준혁은 지난달 24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에서 출세를 향한 욕망으로 절친했던 친구를 배신한 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던 인물 이장일 역으로 많은 사랑받았다.

한편 이준혁은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 뒤 자대배치를 받아 약 22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전역일은 2014년 3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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