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공유 신원호, 영혼 리체인지 "본격 멜로 시작"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6.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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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 캡쳐


배우 공유와 신원호가 다시 영혼이 바뀔 조짐이 보였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 (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 강경준(신원호 분)의 영혼이 서윤재(공유 분)의 몸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몸에 머무르다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경준의 영혼이 빙의된 윤재와 길다란(이민정 분)은 결국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후 신혼여행에서 다란은 혼자 중국으로 다녀오겠다며 공항으로 이동했다.

윤재는 내심 아쉬워했지만 다란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공항까지 배웅해줬다. 그러나 다란이 내리고 그의 여권이 보이자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다란 역시 출국장에 도착해서야 여권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고 곧장 윤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란이 "여권이 없다. 빨리 와 달라"고 요청하자 윤재는 선글라스를 쓴 채 "지금 꽤 멀리 와서 금방 돌아가기 힘들다" 며 차에서 쾌재를 부른 채 시간을 보냈다.


결국 비행기가 떠나고 윤재는 일부러 늦게 도착했다. 중국에 못간 다란을 위해 윤재는 자신의 여권도 챙겨 같이 신혼여행 가자고 제안했다. 윤재는 "오해 하지마.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가서 하자는 걸 하자는 게 아냐"라며 다란을 설득했다.

다란이 여행을 승낙하고 ATM 기계에서 돈을 출금하러 간 사이 윤재도 환전 준비를 하다 머리가 어지러움을 느꼈다. 이내 병원에 있는 자신의 몸에 잠시 머무르다 왔다.

갑자기 경준은 "방금 나 내 몸으로 갔다 온 것 같다"며 "축하해 길티처. 서윤재가 돌아올 건가봐"라고 말하며 극이 마무리 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빅'의 제작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에 "본격적인 다란과 경준의 멜로가 시작되면서 나머지 실마리가 풀어질 예정이다"며 "영혼이 중간에 다시 돌아 올 지 안 올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마리(수지 분)에 의해 경준의 친모(임지은 분)가 총기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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