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드라마 베스트커플 셋..당신의 선택은?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6.27 09:21 / 조회 : 6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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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MBC,SBS


2012년 상반기 공중파 3사의 드라마는 소재부터 풍성했다. '안방극장'이라는 말처럼 TV를 통해서도 영화처럼 몰입할 수 있는 작품들이 등장했다. 리모컨을 움켜쥐고 본방송을 선택할 때 나머지 작품이 그냥 날 선택해달라고 부르는 것만 같을 정도로 엄청났다.

이처럼 판타지 사극 로맨스부터 '멘탈붕괴'에 이르게 한 심리물, 지극히 현실적이라 무서운 시집살이 까지 다양한 소재들의 작품들이 안방극장을 울고 웃겼다. 사실 드라마의 꽃이라면 바로 '남녀주인공'의 깨알 로맨스가 아닐까. 상반기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베스트 커플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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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유준상 ⓒ사진=스타뉴스


선택1.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유준상

상반기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 '국민부부'의 활약이 대단했다. 과거 MBC '전원일기'를 통해 배우 최불암 김혜자 커플이 탄생했다면 이제 2012년에는 '넝쿨당' ' 커플이 새롭게 국민부부로 떠올랐다.

극은 30대 커리어우먼이자 외주제작사 PD인 차윤희(김남주 분)와 의사인 직업부터 성격까지 모든 게 완벽한 방귀남(유준상 분)이 만나 결혼에 골인하면서 시작된다.

윤희는 시집살이가 싫어 고아 귀남과 결혼했지만 알고 보니 집주인 가족들이 남편의 친 가족 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이어진다. 얄미운 시누이와의 대립부터 귀남의 과거까지 그야말로 '넝쿨째' 에피소드가 발생한다.

김남주는 MBC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에 이어 다시 한 번 박지은 작가와 손잡았다. 김남주에게 주말드라마가 어울릴 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지난 2월 25일 첫 방송 후 역시 '김남주'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맡은 역할에 빙의했다.

유준상 역시 그동안 영화 '북촌방향', 뮤지컬 '잭 더 리퍼'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지만 드라마를 통해서는 보기 힘들었다.

험난한 윤희의 '시월드'에 귀남은 진정한 흑기사로 활약하며 훈훈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귀남 역을 통해 '국민 사위', '국민 남편'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열연과 행동은 '유준상 재발견'을 하게 했다.

평균 시청률 30%대를 돌파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이 커플이 마지막까지도 찰떡 호흡을 맞출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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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김수현 ⓒ사진=스타뉴스


선택2. MBC '해를 품은 달' 한가인 김수현

상반기 MBC '해를 품은 달' (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 이하 '해품달')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치열한 수목대전의 시작점이자 판타지 로맨스 열풍을 주도한 작품이다.

'해품달'은 극이 진행될 수록 아역배우 여진구와 김유정 등이 워낙 나이답지 않게 열연했기에 성인연기자들의 싱크로율은 어떨지 많이 기대를 모으게 했다. 30대 배우 한가인과 20대 김수현의 조합은 새로웠기 때문이다.

한가인은 오랜만에 컴백 작품에 연기력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그러나 월이 다시 과거 기억을 되찾은 뒤 폭풍 눈물을 흘렸을 때는 연기력 논란이 순식간에 잠재워질 만큼 열연했다.

김수현은 그동안 KBS 2TV '드림하이1'과 MBC '김치치즈 스마일'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해품달'을 통해 차세대 스타대열에 합류했다. 상대배우와 다소 나이차이가 남에도 최대한 연인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지혜롭고 총명했던 연우(한가인 분)와 까칠한 왕 이훤(김수현 분)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는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시청률 역시 평균 30% 중반을 기록해 시청자들이 '해품달' 앓이를 경험해야 했고 원작 책 역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해품달'의 연우와 훤의 로맨스는 추운 겨울 안방극장의 여심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잠 못 이루게 한 커플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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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박유천 ⓒ사진=스타뉴스


선택3. SBS 옥탑방 왕세자 한지민 박유천

'해품달'이 다소 생소한 장르인 판타지 사극 로맨스에 대한 열풍을 알렸다면 '옥탑방 왕세자' (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는 정점을 찍었다. 청순가련의 대명사 한지민이 코믹연기에 새롭게 도전했고 JYJ 박유천 역시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왕이 됐다.

'옥탑방 왕세자' 역시 원작으로 방송 전부터 캐스팅 명단이 공개되자 팬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원작 인물들과 잘 어울릴 뿐더러 두 배우의 케미(화학작용)도 좋았기 때문이다.

극중 한지민은 2012년 청순 장사치 박하 역과 조선시대 부용역을 맡았다. 남주인공 박유천 역시 300년 전 조선시대 왕 이각 역과 2012년 용태용 역으로 1인2역에 도전했다.

두 배우 300년 차이가 나기에 다소 어색할 수도 있지만 모두 1인2역을 성공적으로 열연했다. 무엇보다 선남선녀의 만남이었기에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보기만 해도 흐뭇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배우들의 호연 외에도 원작으로 단순히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온 이야기를 그린 것 뿐 만 아니라 미스터리한 요소들도 함께 담아냈다. 왜 과거에서 현재로 왔는지를 극이 진행될수록 예상치 못한 반전내용을 담아 표현했다.

또한 '비글3인방'인 송만보(이민호 분), 우용술 (정석원 분), 도치산(최우식 분)의 활약도 이 커플의 위해 받쳐주는 역할을 잘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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