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로드, ★들이 앞장서는 희망의 발걸음(종합)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7.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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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좌측부터) 고원석, 강영호, 윤은혜, 보아, 안성기 ⓒ사진=임성균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힘든 현실을 알리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1TV '2012 희망로드 대장정-길 위의 아이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KBS 김경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됐으며 내빈으로 KBS 전용길 콘텐츠 본부장, 전진국 예능국장 등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 앞서 전용길 콘텐츠 본부장은 "60년 전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국가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첫 해에는 44억 원의 후원금이 조성돼 세계 빈곤국에 전달했다. 2011년에는 무려 120억 원으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구촌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희망로드 대장정을 이어갈 수 있게 KBS가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짧게 선공개한 영상에서 스타들은 정말 땀을 뻘뻘 흘리며 봉사에 앞장서고 있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려고 애썼고 윤은혜는 안타까운 현실에 가슴 먹먹한 표정을 지었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KBS 고원석PD는 기획의도에 대해 "어려운 상황이 되면 아이들이 가장 피해를 입고 특히 아동 노동에 초점을 맞췄다. 탄광촌, 농부, 어부 심지어는 몸을 파는 아이들까지 여러 슬픈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의 아이콘' 배우 안성기는 "그동안 여러 번 아프리카 봉사를 다녀왔지만 코트디부아르는 25시간이 걸렸다. 같이 지구촌에 살면서 이렇게 지옥과도 같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게 늘 마음에 앙금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연예계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봉사에 참여한 보아는 "처음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감싸주고 아껴줄지 몰랐는데 점차 적응이 됐다. 돌아오는 길에는 더 잘해줄 걸하며 후회했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상상했던 것보다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았다. 그래서 아이들이 웃을 때 더 마음이 아팠다"며 "나라면 불평불만 안하고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열악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성기는 행사 내내 유니세프 후원 등 대중들에게 봉사 방법 및 후원 방법을 알리며 동참을 권유했다.

이처럼 안성기의 코트디부아르 방문을 시작으로 가수 보아는 인도, 배우 송일국은 부르키나파소, 윤은혜는 마다가스카르를 찾는다. 향후 4명의 스타가 더 추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희망로드 대장정'은 단순 봉사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후속 행사를 통해 대중들에게 관심을 환기 시킨다.

강영호 사진작가와 스타들이 동참하는 자선 화보집 제작 및 사진전 개최를 진행한다. 이 때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8개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희망로드 콘서트'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그동안 방문했던 국가들의 아동들을 초청해 함께 하는 자리를 갖으며 대장정은 마무리를 짓게 된다.

한편 ‘2012 희망로드 대장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8명의 스타와 함께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현실을 알리고 시청자들의 후원 참여를 바탕으로 도움센터를 건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일 오후 5시35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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