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 A씨가 모 기획사 대표로부터 성폭행 당할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90년대 말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인기 가수 A씨는 모 기획사 대표 B씨를 지난 6월 말께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A씨의 한 측근에 따르면 A씨를 상대로 성폭행 행위를 벌인 B씨는 모 대기업의 투자를 받은 공연 및 행사업체의 대표로, 올 봄 A씨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에 "A씨를 상대로 성폭행 등을 혐의로 고소당한 B씨는 모 대기업의 자회사 개념의 행사업체 대표"라며 "가요계 종사자들이 괜한 오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럴 수 있느냐"라며 "이름을 들으면 알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은 물론 가요 쪽 관계자는 더더욱 아니다"고 밝혔다.
A씨는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며 접근한 모 기획사 대표 B씨와 전속계약을 맺으려 했다. 든든한 기업에서 투자한 기획사란 점에서 의심하지 않고 별도의 계약금도 없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B씨는 계약을 맺자며 지인들과 술자리를 마련한 후 사람들이 어느 정도 술에 취하자 계약서 관련 얘기를 하자며 A씨를 유인,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완강히 거부했으며 다행히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성폭행 위기를 모면했다.
현재 A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 B씨를 경찰에 신고한 상태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여가수 성폭행미수피해 충격..가요계 인물은 아냐
박영웅 기자 / 입력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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