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2', '뮤뱅'부터 '가요무대'까지..신선한 도전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7.14 15:3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톱밴드2 캡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밴드들의 8강을 향한 뜨거운 접전이 시작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2'(이하 '톱밴드2')가 16강을 시작으로 무더운 안방극장에 본격적인 록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은 16강 첫 미션으로 진행되며 KBS를 대표하는 영화 및 음악 프로그램과 어울리는 곡으로 공연하는 것이 주제다.

이들은 KBS 2TV '뮤직뱅크', KBS 1TV '콘서트 7080', KBS 1TV '가요무대', KBS 2TV '토요명화' 4개의 콘셉트에 맞춰 선곡했다. 16팀은 각각 4팀으로 나눠 4명의 코치들의 지도를 받아 무대 위에 오른다.

16강 미션이 공개되고 참신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동안 '톱밴드2'를 향한 안타까운 지적이 많았기에 더욱 호평을 얻었다.


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80~90년대 가요들이나 팝송이 많았다면 '톱밴드2'는 음악프로그램 분위기와 어울리는 곡 선택 미션으로 차별화를 뒀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작진은 밴드음악에 생소한 안방극장 시청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미 현장에 갔다 온 평가단들의 반응을 보면 생각보다 좋았다는 반응이 다수이기에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사실 '톱밴드2'는 공연장 음향을 비롯해 밴드음악이 짧게 편집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방송을 기점으로 경연과 음악이 주 가 될 예정이다.

'톱밴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 공영방송에서 밴드 음악프로그램을 하는 만큼 도전적이었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만들었다. 시즌1만 해도 밴드 재발굴이라는 호평과 함께 '착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시즌2를 맞이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유독 엄격한 기준과 의무감이 부여됐다.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요소가 존재한다. 음악만 혹은 재미만 나올 순 없듯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이번 16강 경연은 지난달 16일 충주 탄금호에서 진행됐다. 기존 심사위원들이 심사하는 방식을 떠나서 300명의 청중평가단이 직접 참여해 실시간 호응도로 투표하는 방식을 택했다. 공정성을 가하기 위해 무작위 선발이 아닌 골고루 분배했다.

KBS 김광필 PD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향후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에 대해 "16강에 오른 팀들의 실력은 엄청나기에 이들의 음악성에 대해서는 논할 것이 없다"며 "그래서 그런지 실제 경연에서 죽기 살기로 임했다. 흥미 진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