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고려대)이 아쉽게 올림픽 메달을 놓쳤다.
차준환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으로 181.20점을 받았다.
지난 12일 쇼트프로그램 92.72점을 합해 총점 273.92점, 전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8 평창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한국 올림픽 남자 싱글 최고 순위를 계속경신했던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렸지만 넘어지는 실수로 무산됐다.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도중 착지가 흔들려 넘어지는 실수가 뼈아팠다.
하지만 차준환은 곧바로 일어난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악셀 등 남은 점프 과제들을 큰 실수 없이 소화해냈다. 특히 후반부 가산점 구간의 콤비네이션 점프와 최고 난도(레벨4)를 받은 스텝 및 스핀 요소를 안정적으로 연기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차준환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개인 최고점(총점 296.03점)에 미치지 못했다.
차준환은 아쉬운 듯 털썩 주저앉았다. 하지만 곧 일어나 홀가분한 표정으로 관중에게 인사했다. 이어 카메라를 보며 "감사합니다"란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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