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4주 결방 끝! 드디어 '쫌 본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7.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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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드디어 '쫌 본다! '무한도전'.

MBC노조가 17일 오전 전조합원 총회를 열어 파업 잠정중단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오는 18일을 기해 업무에 복귀한다.


이에따라 노조원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도 업무에 복귀하게 돼 지난 1월 30일 파업 이후 지난 14일까지 24주 연속 결방했던 '무한도전' 또한 방송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한도전'은 최장기 결방을 이어왔지만 그럴수록 '무한도전'을 향한 시청자의 갈증은 깊어져 갔다. 사상초유로 24주간 스페셜 형태의 재방송을 이어왔지만 '무한도전'을 향한 시청자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은 "언제 '무도'를 볼 수 있느냐?"는 글들로 넘쳐났고, 제작진은 물론 담당 기자에게까지 '무한도전' 방송 재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결방 기간 동안 '무한도전'의 결방 재방송 시청률은 초반 10%대에서 4%대로 반토막 났다. 지난 7일에는 3.5%의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도'를 기다리는 팬들의 열기는 그대로다.

지난 4월6일 MBC노조가 유튜브를 공개한 '무한도전-파업특별편' 동영상은 조회수 300만 건을 넘어서며 잠시나마 '무도'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줬다. '무한도전-파업특별편' 동영상이 게재된 후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뜨거워졌다.

특히 올해 열리는 '2012 런던 올림픽'을 위해 '무한도전' 팀이 특집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더욱 '무한도전'의 방송복귀를 기다렸다.

지난 6월 MBC노조는 '쫌 보자! 무한도전'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도 했다.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은 함께 퍼포먼스를 벌이며 돌아올 '무한도전'을 응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무한도전'팀은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름 하여 '슈퍼세븐'(SUPER7) 콘서트. 공연기획사 리쌍컴퍼니에 따르면 '무한도전' 일곱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길 7명은 오는 1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슈퍼세븐' 콘서트를 매회 약 2만명, 총 4만명 규모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TV에서 볼 수 없었던 '무도' 멤버들을 콘서트를 통해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시청자들의 환영의 표시를 했다.

노조가 업무에 복귀한다고 해서 '무한도전'이 바로 녹화를 시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는 "업무에 복귀한다고 해서 아무런 준비가 없는데 당장 녹화를 재개할 수 있는 형편이 안 된다"며 "설사 녹화를 강행한다 하더라도 녹화 재개를 알리는 오프닝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6개월간 결과를 알 수 없었던 '하하vs홍철' 결과를 드디어 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MBC노조가 업무에 복귀하면 그간 추진 중이던 '무한도전'의 런던 특집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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