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보아, 신곡 '온리원' 들어보니..감성+성숙↑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07.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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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온리 원' 댄스 버전 뮤직비디오 캡처>


'아시아의 별' 보아(26)가 한층 성숙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보아는 22일 낮 12시 국내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온리 원'에 담긴 모든 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보아가 한국에서 정규 음반을 내는 것은 '허리케인 비너스' 이후 약 2년 만이기에, 이번 앨범은 발표 전부터 가요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특히 7집 타이틀곡으로 앨범 명과 동일한 '온리 원'은 보아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여서 더욱 큰 기대를 모았다. 보아가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것은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베일을 벗은 '온리 원'은 14세 때인 2000년 데뷔한 보아가 이젠 진정한 숙녀가 됐음을 제대로 알리는 있는 감성 넘치는 곡이라 할 만하다.

이번 곡은 한 번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올 만한 대중적 멜로디로 이뤄졌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의 멜로디는 애절한 가사 및 보아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어우러지며 계속 따라 부르게 만드는 매력까지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도 편곡의 세련미는 잃지 않았다.


즉, 리릭스 힙합(Lyrical Hip Hop) 장르로 곡인 '온리 원'은 조금은 빠른 리듬과 비트의 팝 발라드라 해도 될 정도로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다.

보아가 직접 쓴 가사 또한 애잔함을 더한다.

'내 사랑 이제는 안녕 유어 디 온리 원. 이별하는 이 순간에도 유어 디 온리 원. 아프고 아프지만 바보 같지만 굿 바이. 다시 널 못 본다 해도 유어 디 온리 원 온리 원. 내 머릿속은 언제쯤 너를 지울까. 하루 이틀 한 달, 멀게는 아마 몇 년쯤. 그리고 언젠가 너의 기억 속에는 나란 사람은 더 이상 살지 않겠지 지우겠지. 온리 원 온리 원. 유어 디 온리 원 온리 원.'

하이라이트 부분의 노랫말이다. 화자가 가슴 시린 사랑을 했고, 계속 할 것임을 느끼게 한다. 보아가 스물여섯 성숙한 나이가 됐기에 탄생시킬 수 있는 가사다.

이렇듯 '온리 원'은 어른이 된 보아의 풍부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곡이라 한만하다.

물론 그 간 강렬한 댄스를 앞세워 넘치는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보아이기에, 초창기부터 그녀를 응원해온 열혈 팬들은 '너무 부드러워 진 것 아니냐'라고 서운함을 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온리 원'은 현 시점의 보아에 딱 맞는, 그리고 좀 더 어른스러워진 감성을 팬들과 나누고 싶어 앨범 전면 내세운 곡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수의 팬들은 보아의 새 시도에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보아의 '온리 원'이 공개 직후부터 여러 음원 차트 최상권이 자리하고 있는 점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보아는 유아인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버전의 '온리 원' 뮤직비디오 외에도 댄스 버전 뮤직비디오까지 마련, 이날 공개하며 원조 팬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보아의 '온리 원' 앨범은 오는 25일에는 오프라인에서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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