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소지섭, 살인누명 도망..통쾌한 반전 있을까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7.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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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SBS '유령'>


'유령' 소지섭이 하루아침에 살인범이란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17회 분에서 박기영(소지섭 분)이 조현민(엄기준 분)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증거물을 전재욱 국장(장현성 분)에게 건네줬지만, 그마저 죽임을 당해 위기에 봉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기영은 우현의 집에서 살아 있을 때 우현이 작성한 비밀문건을 발견했고, 문건에는 현민의 사주에 의해 CK전자 남상원 대표의 살인현장을 방조하게 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동안 현민과 관련된 모든 문건을 신경수 국장(최정우 분)에게 비밀리에 보고했다는 사실이 적혀있던 상황. 기영은 이를 통해 우현이 현민의 음모에 가담한 동조자가 아니라 희생자였고, 경찰 내부의 스파이가 신경수 국장임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 자료임을 간파했다.

기영은 현민이 조작한 동영상으로 인해 이미 남상원을 죽인 살인범이자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상태였지만, 증거물을 들고 곧장 전재욱 국장을 만나러 갔다.


그러나 기영의 바람과 달리 곧바로 반전의 순간이 찾아왔다. 팬텀을 잡을 마지막 증거물을 들고 간 재욱이 현민의 수하에 의해 칼에 찔려 살해당한 것. 게다가 재욱 손에 쥐어 주었던 증거물마저 감쪽같이 사라진 상태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소지섭씨, 마지막에 죽은 장현성씨 붙잡고 고통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 희망마저 물거품으로 사라졌으니 얼마나 허탈할까요", "악랄한 팬텀의 악행은 어디까지 일지... 하루아침에 살인범에 도망자 신세라니, 소지섭씨가 너무 가엾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진 않겠죠? 소지섭씨가 앞으로 어떻게 팬텀을 상대해 나갈지 다음 회가 너무 기대돼요" 등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한편 17회에서는 70분간 과거와 현재가 뒤엉키면서 우현과 기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던 소지섭의 완벽한 1인2역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소지섭은 현재 우현의 모습을 한 터프한 기영의 면모와 함께 회상 속 냉철한 우현으로서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특히 기영은 우현이 팬텀인 현민과 손잡을 수밖에 없었던 과거 행적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져 있었던 우현의 비밀이 밝혀진 상황. 우현에 대한 모든 과거를 알게 된 기영이 반전에 성공하며 팬텀 현민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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