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 총기사건 여파..美서 -78% 급락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7.29 10:17
  • 글자크기조절
image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미국에서 벌어진 총기사건 여파로 관객이 급락하는 등 후유증을 톡톡히 앓고 있다.

29일 미국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지난 27일 1억 8005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개봉 첫주 금요일(20일)보다 무려 78% 가량 급락한 수치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북미에서 8일간 2억 4306만 1000달러를 벌어들여 전작 '다크나이트'가 8일간 2억 6184만 7503달러를 벌어들인 것보다 약 2000만 달러 가량 적게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토퍼 감독의 마지막 배트맨 시리즈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높은 사전 예매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 엄청난 흥행을 예고했다.

하지만 미국 개봉 당일인 지난 20일 미국 콜로라도 극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외 프로모션과 TV광고를 중단하는 등 여파가 상당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이 같은 흥행은 전작인 '다크나이트'와 비교가 따르기도 하지만 총기사건 여파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체 박스오피스는 전주 금요일인 20일보다 무려 59.9%가 줄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했던 20일에는 전주 같은 날보다 박스오피스가 97% 증가했다. 지난해보단 무려 494.4% 증가했다. 그러나 총기사고 여파로 박스오피스가 바로 다음날부터 지난해 같은 날보다 박스오피스가 줄어들었다.

한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국내에선 29일 개봉 11일만에 4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