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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net '쇼미더머니' 방송화면 |
'쇼미더머니' 4차 공연에서 주석·권혁우 크루가 1위를 차지했다. MC 스나이퍼·이재훈 크루는 탈락했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주석 크루는 원더걸스의 곡 '라이크 디스'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MC 스나이퍼 크루는 싸이의 '챔피언'을 불렀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주석은 1위가 된 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펼친 무대에서 1위를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탈락자로 선정된 MC 스나이퍼는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 다소 아쉬운 무대였는데 이 결정에 승복한다"고 전했다.
먼저 크루를 정하기 위한 신예 래퍼들의 래퍼들에 대한 인기투표에서는 주석이 가장 많은 득표로 신예 래퍼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주석은 권혁우를 지목했다. 이후 더블K는 김태균, MC 스나이퍼는 이재훈, 가리온은 김정훈, 45RPM은 서성조와 한 팀을 이뤘다.
이날 무대는 'Friday Night'이라는 주제로 신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우선 공연 순서를 정하기 위한 신예 래퍼들의 첫 단독 무대가 각각 30초간 펼쳐지면서 분위기를 더욱 '업'시켰다. 이들은 각자 특유의 래핑 실력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투표를 통해 결정된 사전 무대에서 1위는 권혁우가 차지했다. 또한 최하위를 기록한 김태균은 순위 발표를 본 이후 눈물을 흘리며 "꼭 남고 싶은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첫 무대는 MC 스나이퍼와 이재훈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들은 싸이의 히트곡 '챔피언'을 선택했다. MC 스나이퍼는 공연 전날까지 좋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공연비로 270만 원을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더블K와 김태균이었다. 이들이 선택한 곡은 더블K의 동료 래퍼 도끼의 곡인 '훔쳐'였다. 이들은 공연 전 홍대 거리를 찾아 힙합 클럽 무대에서 직접 사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도끼가 직접 함께 참여, 인상적인 래핑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비는 350만 원.
세 번째 무대에 나선 가리온과 김정훈의 곡은 이광조의 '오늘 같은 밤'이었다. 이들은 라틴 스타일의 색다른 느낌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경연이 아닌 공연을 하듯 즐기는,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의 공연비는 135만 원이었다.
45RPM은 서성조와 함께 DJ DOC의 곡 '원 나잇'을 선택했다. 이들은 멤버 김창렬과 함께 원곡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복고풍의 리듬에 귀에 쏙 들어오는 래핑으로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김창렬의 등장은 관객의 환호를 더욱 이끌어냈다. 공연비는 90만 원이었다.
마지막 무대에 나선 주석과 권혁우는 원더걸스의 '라이크 디스'를 골랐다. 주석은 "아이돌 그룹에서 선보이기 힘든 힙합 스타일의 곡"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사물놀이와 스크래치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비는 115만 원이었다.
이들은 리허설 전까지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하지 못하는 등 걱정을 안은 채 무대에 나섰지만 다행히 자주 틀렸던 속사포 랩을 무사히 잘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