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美리메이크작 10월 첫 촬영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8.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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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의 미국 리메이크 작품이 10월 1일 뉴올리언스에서 첫 촬영에 들어간다.

5일(현지시각) 미국 영화전문 사이트 코믹북무비닷컴은 한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유명 블로그 앵그리아시안맨에 게재된 '올드보이' 리메이크판의 캐스팅 정보에 대한 스파이크 리 감독의 반응을 보도했다.


앵그리아시안맨은 지난 3일 '올드보이' 리메이크작에 대한 기본 정보와 캐릭터 설명을 게재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미국판 '올드보이'는 오는 10월 1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앞서 캐스팅이 알려진 조쉬 브롤린이 연기하는 주인공 조 다챗('올드보이'의 오대수)과 샬토 코플리가 맡게 될 애드리언 프라이스('올드보이'의 이우진)외에 다른 캐릭터의 나이와 성격도 공개됐다.

엘리자베스 올슨이 물망에 올라있는 조의 딸 미아('올드보이'의 미도)는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가진 20살 미아로 각색됐다. 이 외에도 전 아내 도나 호손, 조의 친구인 처키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블로그를 통해 '올드보이'의 캐릭터 정보가 공개된 후 스파이크 리 감독은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캐릭터 정보 중 라틴계 남성은 거리 깡패로, 흑인 여성은 마약 중독자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캐스팅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마약중독자와 아시아 인 등 캐릭터들은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판 '올드보이'는 '디파티드' '우먼 인 블랙'의 프로듀어 로이 리가 제작을 맡고 '조의 이발소' '레드 후크 섬머' 등을 연출한 스파이크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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