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살해女 남편 탤런트 A씨, 심경밝혀.."증오했다"

노형연 인턴기자 / 입력 : 2012.08.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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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세 아들을 살해한 30대 주부 김모씨(36)의 남편인 중견 탤런트 A씨(48)가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A씨는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TV조선 '연예 in TV'에서 사건 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나 모르게 빚이 좀 있었나보다"라며 말문을 열은 뒤 "자는 사이에 (아내가) 세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라며 "뭔가 불길해서 화요일에 가출신고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고 넋이 나가서 (아내를) 증오했다"라며 "(사건이 지난 이후) 지금은 다 용서했다. 아이들을 보내주려 화장터에 왔다"고 전했다.

앞서 A씨의 아내 김모 씨는 지난 6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한 모텔에서 8살, 5살, 3살 된 세 아들들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견 당시 숨진 아들 3명은 객실 침대에 이불을 덮은 채 나란히 누워 있었고, 김씨는 쪼그리고 앉아 멍하니 숨진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순간적으로 화가 나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며 그간 김씨는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친정식구와 지인 등으로부터 최대 1000만 원대까지 빌려 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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