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장혁·소찬휘, '나가수2' 새가수선발전 확정..만만찮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08.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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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찬휘(왼쪽)과 조장혁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 새 가수 선발전 참가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일단 실력파 보컬리스트 소찬휘와 조장혁이 '나가수2' 새 가수 선발전에 지원, 합격 통보를 받으며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

23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90년대 중반 가창력과 인기를 동시에 인정받은 남자 보컬리스 조장혁과 여가수 소찬휘는 최근 '나가수2' 측으로부터 새 가수 선발전에 나서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두 가수는 오는 27일 진행될 '나가수2' 새 가수 선발전 녹화에 참여한다. 방송일은 오는 9월2일이다.


'나가수2' 본선에 바로 출전해도 어색하지 않을 실력과 경험의 소찬휘와 조장혁이 새 가수 선발전에 지원한 것은 물론 녹화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프로젝트가 '나가수2' 본 경연 못지않게 치열하면서도 수준급의 경쟁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허스키 음색이 매력적인 조장혁은 1994년 정규 1집 '그대 떠나가도'로 데뷔했다. '그대 떠나가도'는 1997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OST로도 사용되며 인기를 누렸다. '체인지' '러브' '중독된 사랑'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긴 조장혁은 방송에 자주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노래만으로 많은 열혈팬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2004년 말 베스트앨범을 낸 이후 이렇다할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올 1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 전설과 듀엣 편에서 포맨의 신용재와 팀을 이뤄 참가,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만에 올드팬들을 기쁘게 했다.


조장혁은 이번에 아내와 아이 등 가족들에 자신이 가수였음을 확실히 알리기 위해 '나가수2' 새 가수 선발전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찬휘는 지난해 '나가수1' 때부터 출연자로 거론됐던 인물로, 고음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여가수다. 그룹 활동을 하다, 1996년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 소찬휘는 그 간 '현명한 선택' '티어스'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소찬휘는 빼어난 노래 실력과 감성을 인정받아 현재 대경대학교 실용음악과 조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올 6월 새 싱글 '컴 온'을 발표,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다.

실력파 가수들인 소찬휘와 조장혁의 '나가수2' 새 가수 선발전 참여 확정으로 이들과 선의의 경합을 벌일 가수들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나가수2'의 김영희 PD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에서 디지털 싱글을 포함, 1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한 가수들 무두에 '나가수2' 새 가수 선발전에 지원할 수 기회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김PD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원 가수들 중 여러 기준을 통해 우선 6~10명 정도를 선정한 뒤, '나가수2'와 똑 같은 경연 방식을 통해 최고 감동 가수에 '나가수2' 9월 본경연에 정식 참여할 자격을 준다. 새 가수 선발전은 일단 1회성으로 기획됐다.

김 PD는 최근 "새 가수 선발전을 실시한다고 하니 이제 나올 만한 가수가 없는 것이 아니냐 하는 말이 있는데 나올 만한 실력을 가진 사람은 굉장히 많다"며 "새 가수 선발전은 제작진이 가수를 스카우트 할 수 있지만 가수 선택권을 시청자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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