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이병헌 "류승룡 안에 개그 본능 있다"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9.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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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배우 이병헌이 류승룡의 개그 본능에 대해 말했다.

이병헌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언론시사회에서 함께 영화에 출연한 류승룡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류승룡은 영화 '광해'에 허균 역으로 출연해 주연 배우 이병헌과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그는 전작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코믹한 카사노바 역할을 벗고 진중하고 무게있는 도승지의 모습으로 또 한 번 변신했다.

이병헌은 류승룡에 대해 "류승룡은 다른 영화에서도 엄청난 유머감각을 보여줬지 않나.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인지 아실 것"이라며 "영화를 찍는 내내 자기 안에 자기 안의 개그본능을 감추지 못하는 걸 내심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화면에는 표현이 안됐지만 본인이 아이디어를 낸 재미있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잘렸다. 감독님 생각에는 유치했나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광해군(이병헌 분)과 똑같이 생긴 천민 하선(이병헌 분)이 왕 노릇을 대신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사극 영화다.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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