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선 인턴기자 |
배우 김지영이 영화 '터치' 메이킹 필름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20일 오전 서울 신촌 아트레온 무빙온에서 열린 영화 '터치'(감독 민병훈)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의 제작기가 담긴 메이킹 필름이 공개됐다. 이를 본 김지영은 촬영 당시가 떠올라 갑작스레 눈물을 흘렸다.
김지영은 "감독님이 자꾸 영화를 숨기고 안 보여 준다. 메이킹 필름도 오늘 처음 봤는데 울컥해서 눈물이 좀 났다"며 "주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심적으로 가슴 아팠던 순간들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떠오르고 그걸 잘 표현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묻는 질문에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다고 답했다.
김지영은 "나에게는 생명으로, 호흡으로 다가왔던 작품이라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생각이 난다"며 "살아 있는 꿈처럼 기억이 나서 잊을 수 없고 나에게는 여배우로서 죽어도 여한이 없을 작품으로 평생 남을 것 같다"고 감회를 전했다.
영화 '터치'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유준상과 김지영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1월 8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