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열풍, 아시아서 재점화..日서 불법음원 등장

미발매 국가에 아이튠즈 불법음원 버젓이 등장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10.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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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스타뉴스
월드스타 싸이가 미국을 찍고 아시아에서 역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음악 차트 TOP 500에서 1위에 올랐다. 바이두 TOP 500은 바이두 포털 내 검색 양과 다운로드 수치를 토대로 집계한 통합차트로, 싸이는 해외 팝스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도 뒤늦게 '싸이 신드롬'에 편승했다. 지난 7일 오후 일본 아이튠즈 싱글차트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당당히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는 일본에서 발매된 엄연한 불법음원. '강남스타일'은 현재 일본에서 공식 발매되지 않았다.

현재 일본 내 불법음원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Pop All Star'란 앨범에 담긴 '강남스타일'이 45위에 랭크됐으며, 'P-Style'이란 아티스트명으로 발매된 '강남스타일' 싱글앨범도 버젓이 이날 오후 4시 현재 139위에 올랐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불법 음반 출시 사실을 확인, 일본 내 YG음반 유통사인 유니버설을 통해 해당 음반의 아이튠즈 내 삭제를 공식 요청키로 했다.


싸이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일본에서 아직 공식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불법음원의 형태로 아이튠즈에 발매되고 있다"며 "불법음원이 나온 나라가 일본뿐이 아니라 삭제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만간 공식 발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 세계 불고 있는 싸이의 신드롬은 이례적인 인기 흐름을 타고 있다. 싸이는 미국과 유럽, 남미 등 서양권에서 돌풍을 일으킨 뒤 이 인기를 중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지역으로 서서히 옮겨가면서 일명 '역수입' 현상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싸이는 15일 호주로 출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팩터 호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후 3일 정도 호주에 체류하며 스케줄을 소화하고 미국 LA로 건너가 다시 현지 프로모션에 집중, 전 세계를 무대로 음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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