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2' 결승전, 로맨틱펀치 vs 피아..승자는?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10.13 11:57
  • 글자크기조절
image
<화면캡처=KBS 2 TV '톱밴드2'>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2'(이하 '톱밴드2')가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톱밴드2'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별관 공개홀에서 결승전을 진행한다. 이날 경연에는 밴드 로맨틱펀치(인혁 콘치 레이지 하나 트리키)와 피아(옥요한 헐랭 기범 심지 혜승)가 참여한다. 두 팀은 예선전인 트리플 서바이벌무대에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4강전까지 참신한 무대와 탄탄한 실력으로 진출했다.


로맨틱펀치는 '톱밴드2'를 통해 밴드음악의 신흥세력으로 떠올랐다. 보컬 인혁의 독특한 음색과 세션멤버들의 연주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 데뷔곡 '미드나잇 신데렐라' 등을 선보이며 세련된 음악스타일을 표현했다.

피아는 시즌2 지원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인디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한 번 들어본 적 있을 정도의 유명한 팀이다. 일찍 탈락할 경우 그 간 쌓아온 경력이 무너질 수 있었지만 과감하게 승부했다. 서태지 '울트라맨이야', 마이클잭슨 '비트 잇'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데뷔 8년차의 로맨틱펀치, 데뷔 11년 차의 피아가 맞붙게 돼 더욱 흥미진진하다. 두 팀 다 1위할 경우 팀의 존재감을 다시 입증할 수 있어 팽팽한 대결을 예고한다.


결승전답게 코치들의 마지막 자존심 대결이 됐다. 로맨틱펀치는 가수 김경호가 지도를 받았으며 피아는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신대철 팀에 속했다. 그동안 두 팀은 각 코치의 음악적 성향을 반영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시즌2를 장식하는 중요한 무대인만큼 기존 생방송 경연과 다르게 진행된다. 김종서 송홍섭 정원영 장혜진 김세황 기존 5명의 심사위원에서 가수 이승환과 배철수가 합류한다.

이승환은 '톱밴드'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는 지난해 MBC '위대한 탄생2'에서 보여준 냉철한 심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철수는 시즌1 결승무대에서도 함께한 이력이 있기에 이번에도 객관적인 심사에 임한다. 밴드음악에 정통한 것을 바탕으로 무대를 평가한다. 두 사람은 제작진이 밴드음악을 향한 열정에 출연제안을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심사위원이 김종서 정원영 장혜진 송홍섭 김세황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다보니 점수 반영법도 변경됐다. 생방송 경연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문자 투표 반영비율이 5대 5비율이었다면 결승전에서는 7대 3으로 변경된다.

지난 8일 서울 홍대 놀이터에서 진행된 거리 홍보전에서 두 팀 분위기가 엎치락뒤치락 했던 만큼 누가 우승할 지 속단할 수 없다.

'톱밴드2' 연출을 맡은 KBS 김광필 프로듀서는 최근 스타뉴스에 "결승무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보여줄 것이 많다"며 "결승전을 통해 5개월간의 활동을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승자는 상금 1억 원을 비롯해 3000만원 상당의 최고급 악기세트, 음반발매 및 공연지원 부상으로 받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