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前부인 피살사건 주점측 "직원들이 말렸지만.."

이준엽 기자 / 입력 : 2012.10.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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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엽 기자


그룹 쿨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인 강모씨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술집 관계자가 당시 정황을 밝혔다.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술집의 한 관계자는 17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강 씨 일행과 홀로 술집을 찾은 남자 손님 간에 사소한 말다툼이 발생했고, 이에 직원들이 달려 나와 싸움을 막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이 남자 손님을 주차장까지 배웅했고 자신의 차를 내어 달라고 요청해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런데 남성이 몰래 흉기를 들고 와서 강씨 일행 중 한 명에게 상해를 입힌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칼을 휘두른 남자가 도망을 치자 강씨가 이를 뒤쫓아 밖으로 나왔고, 이 과정에서 강씨가 흉기에 맞아 쓰러졌다"라고 설명했다.

흉기에 맞은 강씨는 곧바로 도착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고, 남자는 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우리도 사건의 피해자다"라고 토로하며 "현재 영업과 관련해 직원들과 상의 중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죽은 사람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돌아가신 분에 대한 생각에 안타까울 따름이다"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강씨는 지난 2004년 2월 9살 연상의 김성수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6년 만인 지난 2010년 9월 이혼했다. 강씨는 배우 공형진의 처제이기도 하다.

강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범인은 이날 오후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며,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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