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노브레인 누르고 '불후' 왕중왕전 1부 우승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10.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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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왕중왕전 다운 무대였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이 왕중왕전을 통해 좀처럼 보기 힘든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20일 오후 방송한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1부에는 가요계의 살아있는 록의 전설 신중현이 전설로 등장해 에일리, 다비치 강민경, 슈퍼주니어 려욱,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 노브레인, 스윗소로우, 김태우 등이 출연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에일리는 김완선의 '리듬속의 그 춤을'을 뛰어난 가창력과 현란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랩과 댄스 역시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시간이 멈춘 듯한 '메트릭스 댄스'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는 1대 왕중왕전 우승자 강민경. 강민경은 김추자의 '꽃잎'으로 감동의 무대를 일궈냈다. 시를 읊조리듯 차분하게 무대를 시작한 강민경은 이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린은 강민경의 무대에 대해 "한편의 드라마였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신중현은 "꽃잎이 떨어지는 것 같은 감동을 줬다"고 호평했다.

첫 대결의 승자는 그러나 예상을 깨고 에일리였다.

이어 남자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슈퍼주니어 메인보컬 려욱은 장현의 '나는 너를'을 특유의 미성을 살려 불러 감동을 안겼다.

신중현은 "이런 가수가 불렀으면 '나는 너를'이 더 대중적으로 알려졌을 것"이라고 려욱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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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또 다시 에일리였다.

'불후의 명곡' 역대 최고 점수인 435점과 최다승인 7연승 기록의 보유자 성훈 역시 만만치 않은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펄시스터즈의 '님아'로 무대에 올라 신발을 벗고 맨발로 열창했다. 원곡의 분위기에 자신의 매력을 더해 재해석,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피아노를 치다 맨발로 피아노 위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퍼포먼스로 방청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과는 성훈의 승리.

이어 노브레인(이성우, 정민준, 황현성, 정우용)이 무대에 올라 영화 '님은 먼 곳에'에서 수애가 불러 화제를 모았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로 록앤롤의 진수를 선보이며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몄다.

흥겨운 무대에 방청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김상사!"를 연호했고 노브레인은 파도타기 응원을 유도하기도 했다. 방청객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은 노브레인은 성훈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태우는 '아름다운 강산'으로 또 한 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성악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장엄한 무대로 노래의 의미를 되새겼다. 결과는 김태우의 승리. 김태우는 이날 왕중왕전 1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오는 27일 왕중왕전 2부에는 포맨의 신용재, 알리, 스윗소로우, 린, 박재범, 씨스타의 효린이 출연해 1부 우승자 김태우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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