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정권 홍보방송 전락? 국정감사 지적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0.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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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한국방송)가 정책·정권 홍보, 정권 홍보방송사로 전락이 우려되고 있다.

신경민(민주통합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국정감사(위원장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에서 KBS가 지난 5년간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1837억원 협찬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경민 의원에 따르면 KBS의 이 같은 협찬금 규모는 매년 400~500억원 정도로 협찬금이 가장 적었던 2011년 기준으로 보았을 때, 2011년 협찬금액 313억원은 2011년 사업 총이익의 16.6%, 당기 순이익 48억원의 650%를 차지하는 규모다.

신 의원은 KBS프로그램의 협찬 제작 문제는 국민들 사이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원자력', '건국 60주년', 'G20', '4대강'에 대한 이견, 문제점 없이 일방적인 홍보와 캠페인성으로 진행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KBS월드의 성장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KBS의 해외 자회사인 KBS 아메리카가 미국 내 자체 영업망 확대를 위해 한인방송사에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KBS아메리카가 지역 한인방송국보다 절반에 가까운 덤핑 광고로 지역 광고시장을 왜곡, 한인방송사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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