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부부', '마의' 잡을 변수는? '제3막, 임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0.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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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극 '울랄라 부부'와 MBC 월화극 '마의'가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두고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울랄라 부부'는 시청률 11.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마의'는 시청률 14.3%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16일 방송에 이어 월화 안방극장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울랄라 부부'는 지난 1일 '마의'와 첫 방송을 시작, 이후 5회 연속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울랄라 부부'는 지난 16일 방송된 6회부터 조승우, 이요원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월화극 왕좌를 내줬다.

'울랄라 부부'가 시청률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반등의 여지는 남아 있다. '울랄라 부부'는 극중 신현준과 김정은이 교통사고로 몸이 바뀐 후 서로의 인생을 대신 살고 있다.


제 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중 임신까지 하게 된 이들 부부는 앞으로 '울랄라 부부'의 시청률 반등을 꾀할 중요한 변수다. 고수남(신현준 분), 나여옥(김정은 분)이 바뀐 상태에서 고수남이 나여옥의 몸으로 임신을 해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바뀔 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김정은과 신현준은 코믹연기로 '울랄라 부부'의 초반 시청률을 이끈 1막, 남녀의 역할을 서로 경험하며 남녀 공감대를 형성이 2막이라면 3막은 임신 에피소드다.

여기에 장현우(한재석 분)과 나여옥으로 살고 있는 고수남의 에피소드, 빅토리아(한채아 분)와 고수남으로 살고 있는 나여옥의 에피소드가 극의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숱한 연예계 스타들이 카메오로 나선만큼, 앞으로 어떤 스타가 카메오로 극적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하지만 '울랄라 부부'의 상승세는 '마의'가 조승우, 이요원이 본격적인 러브라인과 등장인물들과의 신경전 등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울랄라 부부'의 제작사 한 관계자는 "김정은과 신현준의 임신이 출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하셔도 좋다"며 "이들 부부의 임신은 남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울랄라 부부'가 여자의 몸으로 남자가 겪는 임신이 월화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어떻게 사로잡을 지 기대된다.

'울랄라 부부'와 '마의'의 월화 안방극장 시청률 전쟁에서 김정은과 신현준이 또 한 번 반격을 가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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