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무자식' 엄지원 버린 '비정남' 눈길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2.11.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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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삼화 네트웍스>


배우 이상우가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 특별 출연한다.

이상우는 방송중인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4회 분에서 엄지원이 임신한 아이의 생부 하인철 역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까지 한 엄지원의 전 연인으로 4회부터 8회까지 출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상우의 '무자식 상팔자' 특별출연은 2010년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김수현 작가-정을영 감독과 함께 했던 인연으로 이뤄졌다.

정을영 감독의 제안을 받은 이상우는 현재 출연 중인 MBC 드라마 '마의'와 촬영 스케줄이 겹치지 않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에 대한 존경의 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특별출연에 나섰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상우는 하인철 역을 통해 그동안 보여준 적이 없던 '나쁜 남자'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전 연인과 뱃속 아이를 버릴 수밖에 없는 남자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표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실제로 그는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호연으로 평가 받았다.

이상우는 제작진을 통해 "김수현 작가님 작품을 한다는 건 매번 큰 영광이다. 잊지 않고 불러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연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하인철은 나쁜 남자라기 보단, 약간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현실의 달콤한 유혹을 거부하지 못했던 남자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런 결정에 자신도 힘든 심리적 고뇌가 있었을 거라고 인물을 이해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이상우는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출연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금세 현장에 적응해 역할에 꼭 맞는 연기를 펼쳐보였다"며 "엄지원 뱃속 아이의 친부인 이상우의 등장으로 스토리 전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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