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ML 데뷔까지 했는데...' 오타니 전 동료, 야구 그만두고 미식축구 선수로 전향했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5.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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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몬테 해리슨의 모습. /AFPBBNews=뉴스1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에서 데뷔까지 한 선수가 야구를 그만두고 미식축구 선수로 전향했다. 주인공은 바로 과거 LA 에인절스에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함께 뛰었던 몬테 해리슨(29)이다.

AP 통신은 21일(한국시간) "몬테 해리슨이 미국 아칸소주 페이엇빌에 위치한 아칸소 대학교에 입학해 미식축구 선수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몬테 해리슨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전체 50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성한 뒤 2020시즌과 2021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이어 2022시즌에는 오타니의 전 소속 팀이었던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며 한 시즌을 소화했다.

해리슨은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6(68타수 12안타) 2홈런 6타점 13득점 7도루(1실패) 6볼넷 37삼진 출루율 0.253 장타율 0.294 OPS(출루율+장타율) 0.547의 성적을 올렸다.

해리슨은 리즈(Lee's) 서밋 웨스트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야구는 물론, 미식축구와 농구 선수로도 활약했다. 프로 지명 후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해리슨은 2020년 8월 4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다음 날인 5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21시즌에도 마이애미에서 활약한 그는 2022시즌을 앞두고 3월 말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밀었던 팀은 LA 에인절스였다.

그러나 해리슨은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 LA 에인절스에서도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다시 2022년 10월 방출된 해리슨은 2023시즌 1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주로 트리플A 무대를 누빈 채 더 이상 빅리그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결국 그해 9월 방출됐다. 그리고 이제는 미식축구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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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몬테 해리슨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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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몬테 해리슨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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