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상팔자' 엄지원·손나은, 新김수현사단 구축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1.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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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의 엄지원(좌) 손나은(우)ⓒ이동훈 기자


배우 엄지원과 걸 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홍유경, 김남주, 오하영)의 손나은이 김수현 사단을 이끌 새로운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첫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는 김수현 작가의 첫 종편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무자식 상팔자'는 부부를 중심으로 세 아들 부부와 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힘겨운 싸움을 통해 가족이 소통하고 화해하는 법을 그렸다.

김수현 작가의 새로운 가족극이라는 점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68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2.280%, 4일에는 2.8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편 드라마가 외면 받는 가운데 시청률 상승세는 김수현 작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무자식 상팔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김수현 사단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 때문이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는 여느 드라마와 달리 여자 주인공이 조명을 받는다. 엄마, 딸, 아내 등이 극 전개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이다.


이 같은 김수현 작가 특유의 색깔 때문에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에 대한 관심은 항상 높다. 지난해 방송한 김수현 작가의 '천일의 약속'에서는 배우 수애가 연기 재조명을 받았다.

'무자식 상팔자'에서는 엄지원이 여자 주인공으로 나섰다. 엄지원은 올해로 데뷔 11년차 배우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 검증을 받은 그다. 하지만 김수현 사단에 합류한 것만으로 그는 재조명 받고 있다.

엄지원은 '무자식 상팔자'에서 지방 법원 판사이자 미혼모 안소영 역을 맡았다. 앞으로 미혼모로 겪는 시련과 고난이 예고된 만큼 엄지원이 이를 어떻게 표현해 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현 사단에 합류한 엄지원이 시청자들을 어디까지 사로잡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나은은 엄지원과 더불어 '무자식 상팔자'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연기자다. SBS 드라마 '대풍수'에서 해인(김소연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그가 '무자식 상팔자'에서는 10대 소녀 오수미 역을 맡았다.

김수현 사단에 합류한 손나은은 아직까지 연기력을 검증 받은 연기자는 아니다. '대풍수'에서 아역으로 제 역할을 했다고 하지만 김수현 사단에서는 녹록치 않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손나은이 발전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김수현 사단에는 그동안 김혜자, 윤여정, 강부자, 김해숙, 김희애, 하유미, 이유리 등이 활약해 왔다. 특히 김해숙은 최근 김수현 작가의 작품인 '천일의 약속', '부모님 전상서' 등에 이어 '무자식 상팔자'까지 연이어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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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의 김해숙(좌) 유동근(우)ⓒ이동훈 기자


김해숙은 김혜자, 강부자에 이어 김수현 사단에서 중견 배우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지애 역을 맡아 자식들을 향한 모성애를 보여주고 있다. 묵직한 연기로 '무자식 상팔자'에서 엄지원, 손나은에 이어 김수현 사단을 이끌어 가는 주요 핵심 축이다.

김수현 작가의 첫 종편 드라마에서 김수현 사단에 합류한 엄지원, 손나은 그리고 김해숙. 세 사람이 김수현 사단 대표 여배우로 새롭게 꾸려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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