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나타샤, 성인연극 도전..'만삭' 이파니 응원(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11.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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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3' 출연진 및 제작진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lovelymu@


성인연극에 도전한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방송인 나타샤가 관객들에게 어떤 매력을 발산할까.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이하 '교수와 여제자3') 기자간담회가 12일 서울 대학로 비너스 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인기를 끈 러시아 출신 모델 라리사가 나타샤로 개명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교수 역할의 배우 김은식과 연출자 강철웅 감독 등도 참석했다.

기자간담회 전에 공개된 짧은 연극에서는 성클리닉 의사 닥터 강을 연기한 배우 한빈후와 취재진과 관객들을 향한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작됐다.


이후 나타샤는 섹시한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무대에 설치된 봉 주위를 맴돌며 야릇한 춤을 추며 시선을 끌었다. 나타샤는 또한 자신의 모국어였던 러시아어로 주문을 외우고, 상담을 받는 나체의 여성과 자신의 남편과의 잠자리에 대해 다소 어눌한 한국말로 성 상담을 나누기도 했다.

나타샤는 특유의 자신감 있는 포즈와 요염한 표정으로 섹시한 매력을 뽐냈고 이후 직접 알몸으로 교수 역할을 맡은 배우 김은식과 함께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은식도 탄탄한 근육에서 나오는 현란한 몸동작으로 성인연극이 가진 도발적인 면모를 더했다.

나타샤는 "성인 연극 출연에 대해 큰 부담은 가지고 있지 않았고 대본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출연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후 "이전에 비키니 화보 촬영 등을 소화하면서 노출 촬영에 대해서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었다"며 "처음에는 한국어 대본도 쉽지 않고 연기 자체도 쉽지 않았지만 좀 더 열심히 해서 대중들에게 박수 받고 싶다"고 말했다.

나타샤는 이어 "아직 방송 활동 계획은 없다"며 "연극 활동에 전념하면서 배우로서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나타샤는 한국에 거주한 외국 여성들의 유쾌한 토크쇼인 '미녀들의 수다'에서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KBS 1TV '6시 내고향', KBS 2TV '생생정보통'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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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파니(왼쪽)와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방송인 나타샤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lovelymu@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둘째 딸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배우 이파니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파니는 '교수와 여제자3' 연출자 강철웅 감독의 전작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등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번 작품의 흥행을 위한 응원의 차원에서 자리에 함께 했다.

이파니는 기자간담회 후 스타뉴스와의 만남에서 "나타샤가 처음에는 많이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내가 보여줄 수 없는 또 다른 섹시한 매력이 있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연극배우로서도 꼭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파니는 이어 "나타샤랑 함께 얘기하면서 처음에는 한국말이 많이 서툴렀었는데 특히 한국어 욕을 배우면서 많이 늘었다"고 웃으며 "한국말 열심히 배우는 열정이라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파니는 내년 1월께 둘째 딸 출산을 앞두고 있다.

'교수와 여제자3'는 세계의 성 지침서를 통달한 전설의 섹스심벌 나타샤가 선보이는 건전한 성문화와 건강한 사회란 무엇인지를 그린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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