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도 작두태운 '무릎팍도사'님의 영험함

[결정적순간]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의 정우성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11.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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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기기만 한 게 아니라 멋지기까지 했다. 돌아온 '무릎팍도사' 첫손님 정우성은 산동네 판자촌을 전전했던 가난과 고등학교 중퇴 경험, '비트'의 영광과 짧은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수줍게, 그리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허나, 정우성이 멋진 얘기로 매력 발산하고 이미지 업그레이드만 하고 갔다면 '무릎팍도사'가 아니다. '미똥' 정우성은 유부녀 고소영에게 "소영아, 외로우면 연락해"라는 폭탄발언을 날렸으며, 호스트바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지하세계 카사노바"였을 것이라는 미사일을 쐈고, 광희로부터 '보톡스 맞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잇살이 드신 것 같아요' 핵폭탄 연타를 받았다. 터졌다. 빵빵.(정우성 잡는 광희!)


무인도 개그에 갇힌 정우성도 예능신 작두 타게 하는 '무릎팍도사'의 영험함이라니. 폐업상황을 지켜봐야만 했던 1년이 두고두고 아깝고 안타까울 따름. 그리웠다. 반가웠다. 돌아온 '무릎팍도사'여, 영원하라 팍팍!

P.S. 새롭게 알게 된, 정우성 외면한 옛 3사 신인탤런트 시험의 위엄. 어떻게 저 비주얼을 보고 안 뽑을 수 있나 했더니, 안 보았기에 안 뽑았다는 안타까운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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