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피터 잭슨 "'반지의 제왕'보다 재밌다"

도쿄(일본)=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12.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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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 감독 <사진출처=영화 '호빗' 스틸>


'반지의 제왕'에 이어 '호빗' 시리즈를 연출한 피터 잭슨 감독이 두 시리즈의 통일성과 차별성을 설명했다.

피터 잭슨 감독은 1일 오전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의 한국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반지의 제왕'과 '호빗'은 비슷하지만 차이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피터 잭슨 감독은 "('반지의 제왕'이) 호빗인 프로도(일라이저 우드)의 모험이고 ('호빗'이) 역시 호빗인 빌보(마틴 프리먼)의 모험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며 "같은 영화감독이 만들었기에 스타일도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인물들이 연이어 등장한다는 점이나 스타일에서 통일성이 있다고 말했다.

피터 잭슨 감독은 그러나 "그러나 톨킨이 쓴 소설 '호빗'은 '반지의 제왕'에 비해 더 재미있는(FUNNY) 이야기고 캐릭터 역시 더 재미있다. 상황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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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실제로 '반지의 제왕' 원작자이기도 한 J.R.R.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집필하기 전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호빗'을 집필했다. 완성된 영화 '호빗' 역시 러닝타임이 2시간49분으로 3시간을 훌쩍 넘기곤 했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보다 짧다.

'호빗:뜻밖의 여정'은 '반지의 제왕' 60년 전으로 돌아가 프로도(일라이저 우드)의 삼촌 빌보(마틴 프리먼)의 모험담을 그린다. 빌보가 골룸의 절대반지를 손에 넣게 되는 과정도 함께 담겼다. 영화는 오는 13일 개봉을 앞뒀다.

'호빗' 역시 '반지의 제왕' 3부작과 마찬가지로 '호빗:뜻밖의 여정'을 시작으로 '호빗:더 데솔레이션 오브 스마우그' '호빗:데어 앤 백 어게인' 3부작으로 순차 개봉할 예정이다.

주인공 빌보 역은 BBC드라마 '셜록 홈즈'의 왓슨으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마틴 프리먼이 맡았으며, 난쟁이 왕국의 지도자 소린 역은 리처드 아미티지가 소화했다. 이밖에 간달프 역 이안 맥컬런, 골룸 역의 앤디 서키스, 갈라드리엘 역의 케이트 블란쳇, 사루만 역의 크리스토퍼 리, 프로도 역의 엘리야 우드 등 '반지의 제왕'의 낯익은 배우들이 함께했다.

피터 잭슨 감독은 1초당 48프레임의 3D로 촬영되는 최첨단 하이프레임레이트(HFR 3D) 기법을 사용, 보다 선명하면서도 눈의 피로감이 없는 영상을 선보인다. 2D와 3D로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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