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용녀' 가수 은퇴.."가요계에 누 끼쳐 미안"

이준엽 기자 / 입력 : 2012.12.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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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 ⓒ스타뉴스


용감한 녀석들의 멤버 개그맨 박성광이 가수 은퇴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박성광은 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가수로서 은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박성광은 "용감한 녀석들의 소심한 고백. 그동안 용감한 녀석들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이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를 물러나고자 합니다. 그간 가요계에 누를 끼친 것만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는 기념 앨범처럼 만들려고 했던 음원들이 팬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저희의 욕심은 끝도 없이 자라나 어쭙잖게 가수 분들의 흉내를 내고 가수 분들의 기분을 냈습니다. 음악을 마주하고, 노래를 만들고, 녹음을 할 때마다 가수의 일이 얼마나 대단하고 힘든 직업이란 걸 알았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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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광 트위터>



박성광은 "가수 분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저희가 발표한 싱글이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할 때마다 가수 분들과 가요 관계자 분들께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라며 진심어린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박성광은 "저희는 이번 정규앨범을 끝으로 가요계에서 물러나 여러분을 즐겁게 하는 일에 전념 하겠습니다. 정말 노래하기 힘들었습니다. 가수를 담고자 하는 일, 사실은 괴로웠습니다. 이제 그 힘들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벗고 코미디라는 편한 복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라고 활동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용감한 녀석들은 가수로서의 은퇴를 선언한 바 있으며, 6일 첫 정규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을 발표하며 동시에 가수로서의 활동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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