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사진제공=OSEN |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4)이 최다 득표와 함께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아섭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박용택(LG), 이용규(KIA)와 함께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손아섭은 총 유효표 351표 가운데 313표(득표율 89.1%)를 획득하며 최다득표의 영예까지 차지했다. 데뷔 첫 해인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손아섭은 올해 132경기 출전해 타율 0.314(3위) 158안타(1위) 5홈런 58타점 61득점을 기록하며 올해 최다안타상까지 차지했다.
손아섭은 수상 소감으로 "감사드린다.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 자리에 올라오니 긴장된다. 작년에 이어 큰 상을 받았다. 처음으로 최다안타 타이틀을 받을 수 있게 배려해주신 양승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또 힘들 때 같이 고민했던 박정태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긴장을 많이 하느라 하고 싶은 말을 못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에 있어서 어머니의 뒷바라지가 컸다. 마음이 먹먹하지만 울진 않겠다. 신경을 많이 쓴 롯데 프런트에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좀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여러분 모두 해피 뉴 이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