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민권자 낸시랭, 대선 앞두고 후보자 풍자 팝아트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12.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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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자인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문재인 등 대선후보자들과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풍자한 팝아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낸시랭은 13일부터 서울 팔레드 서울에서 정치적 인물들을 캔버스에 담아 전시한 개인전 '내정간섭'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낸시랭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는 박근혜 후보,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후보, 국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미소를 짓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과 함께 이번 대통령 후보들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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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거나 혹은 대중을 향해 미소 짓고 몸짓을 보내는 정치인들은 마치 연예인을 보는 것 같다"라며 "고양이 인형 코코샤넬을 어깨에 얹고 대중을 향해 몸짓하는 정치인들과 대중에게 둘러싸여 있는 나를 캔버스에 담아 함께 전시함으로써 정치인과 연예인의 경계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낸시랭 측은 "이번 개인전의 타이틀을 '내정간섭'으로 잡은 것은 미국 시민권자인 낸시랭이 대선을 앞두고 투표권도 없이 국내 정치를 언급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풍자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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