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알리, 손호영·김태우 4승 막고 '불후' 우승(종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2.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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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KBS 2TV '불후의 명곡'>


정동하와 알리의 완벽한 호흡이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친구와 함께하는 겨울특집 편'으로 김태우-손호영, 박현민-허경환, 스윗 소로우-정재형, 제아(브라운 아이드 걸스)-조관우, B1A4-김유정, 정동하-알리 등이 팀을 꾸려 색다른 조화를 선보였다.


'유정이와 아이들' 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B1A1와 김유정은 터보의 '스키장에서'를 선곡해 상큼하고 발랄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유쾌한 멜로디에 맞춰 귀여운 안무까지 더해져 시작부터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박현민과 허경환의 '왕자의 품격'이 두 번째 타자로 나서 '마지막 승부'를 열창했다.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거지의 품격' 복장 그대로 등장한 허경환은 독특한 창법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박현민의 지원사격을 톡톡히 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선 손호영과 김태우는 god에서 d를 지운 'go'라는 이름으로 참가해 재치를 엿보였다. DJ DOC의 '겨울이야기'를 선곡한 두 사람은 폭발적인 성량과 파워풀한 무대매너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데니안이 깜짝 응원방문 해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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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KBS 2TV '불후의 명곡'>


첫 번째 대결에서 박현민과 허경환이 신나는 분위기로 관중의 호응을 얻어 1승을 거머쥐었으나, 손호영과 김태우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2승을 저지했다.

박진영의 '썸머 징글벨'을 선곡한 스윗소로우는 재치가 돋보이는 무대와 더불어 관중 속에서 콰이어와 관현악단이 등장하는 등 깜짝 장치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음악요정' 정재형이 날개를 달고 무대에 등장하면서 음악 분위기를 장중하게 바꾸고, 마지막엔 다시 유쾌한 마무리로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줬다.

제아는 조관우의 히트곡 '겨울이야기'를 원곡 가수인 조관우와 함께 듀엣으로 꾸몄다. 남녀의 보컬이 어우러져 색다른 이미지와 더불어 조관우 특유의 가성과 제아의 파워있는 음색이 조화를 이뤄 더욱 애절한 감성이 전달됐다.

그러나 연이은 두 무대도 손호영과 김태우의 점수를 뛰어 넘지 못하며, 'go'팀이 3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들의 4승을 가로막은 것은 정동하와 알리였다.

정동하와 알리팀은 '광화문 연가'를 듀엣으로 선보였다. 개성 있고 힘있는 두 사람의 목리로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흡입력 있는 무대로 관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하모니의 무대는 손호영과 김태우의 연승 기록을 막고 420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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