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전라말춤·패션대결..대선맞이 ★이색공약③

[★리포트]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12.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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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엄정화 이동욱 정태호 신보라 박성광 양선일(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스타뉴스, KBS제공


영화의 흥행, 드라마의 시청률에만 공약을 거는 것이 아니다 19일 대선을 맞아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스타들의 이색 공약이 이어졌다. 대선 후보들의 경쟁만큼이나 뜨거운 스타들의 이색 투표 공약을 모아봤다.

◆ '섹시' No! '색시' 대결


엄정화와 이효리가 투표를 앞두고 '색시 대결'에 나섰다. 엄정화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산에서 촬영 중인 우리 영화팀은 내일 부재자 투표해요. 우리 꼭 투표해요!"라며 "전 서울에서 투표할거예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이효리는 "언니! 투표패션 기대해도 돼?"라고 멘션을 남겼고 엄정화는 "누가 더 색시한지 내기해! 색시다. 섹시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효리는 엄정화의 '색시대결' 제안에 "좋아~ 만원 내기"라고 답해 두 사람의 투표 패션 대결을 예고했다.


◆ "투표율 70% 넘으면 결혼식 축가 70쌍 공짜!"

KBS 2TV '개그 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멤버들은 투표율 70% 돌파에 결혼식 축가를 내걸었다. 박성광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유명인사 분들이 투표율이 70%가 넘는 것에 대한 공약을 거시는데 저희 용녀(용감한 녀석들)는 결혼식 축가 70쌍 공짜! 투표합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용감한 녀석들' 팀은 지난 16일 방송에서도 "12월 19일은 대선이다. 즉 휴일이지. 예스! 와우! 놀자! 라고 말하는 너희들 잘 들어"라며 "2012년 12월 19일은 5년을 기다려온 휴일이 아니라 앞으로의 5년을 결정할 중요한 날이다"라고 투표에 참가할 것을 강조했다.

'네 가지' 팀도 이에 질세라 "투표율 70%가 넘으면 날짜를 정해 프리허그를 해주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 '내가 먼저 투표 약속!' 솔선수범 스타들

이경규 김제동 이동욱 등은 '투표약속번호' 캠페인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SBS에서 진행하는 '투표약속번호' 캠페인은 12월 19일의 '1219'와 투표에 참가할 시간과 분을 합쳐 여덟 자리 숫자를 조합해 대중에 이를 공개해 투표를 약속하는 것이다.

김제동은 오전 7시 30분에 투표를 할 예정이라 12190730, 오전 6시 30분에 투표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동욱은 12190630번이라는 투표약속번호를 갖게 된다. 오전 10시에 투표를 할 예정인 이경규의 투표약속번호는 12191000번이다.

◆ 투표 인증샷 있으면 1만 원 할인!

인디뮤지션들도 투표 독려에 나섰다. 게이트 플라워즈, 오부라더스, 바이바이배드맨, 고고스타, 김그림, 락앤롤라디오 등 인디 음악인들은 19일 오후 5시 30분 서울 홍대 앞 클럽 타 에서 '투표하고 놀자! 투표해 락!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당일 투표 확인증이나 투표 인증 사진을 가져온 관객에게 티켓 가격을 1만 원 할인해 줄 예정이다. 임시공휴일인 대선 날, 투표와 더불어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전라로 말춤 춘다!"

화끈한 이색 공약도 등장했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으로 연극 '교수와 여제자3' 무대에 오르고 있는 라리사는 최근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5%를 넘기면 대학로 한복판에서 전라로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에 질세라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중인 배우 엄다혜도 "투표율 75%가 넘으면 부산 해운대에서 전라로 말춤을 추겠다"고 밝혔다. 물론 투표율이 75%가 넘어도 이 공약이 실천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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