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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요대축제 캡쳐> |
올해 K-POP을 빛낸 가수들이 함께한 2012 KBS 가요대축제가 MC들의 변화로 분위기가 젊어졌다.
28일 오후 8시5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2012 KBS 가요대축제가 개최됐다. 올해 첫 가요계 첫 축제이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가요대축제는 가수 성시경, 소녀시대 윤아, 씨엔블루 정용화가 공동MC를 맡았다. 이전까지 KBS 아나운서들이 가요대축제를 이끌어오던 것과 달랐다.
1979년생 성시경, 1989년생 정용화, 1990년생 윤아까지 2030 세대의 대표 아이콘 격인 3명의 톱 가수들의 진행은 신선했고 가요대축제의 무거웠던 분위기를 쇄신시켰다.
세 사람은 이전까지 각종 행사,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아온 경험을 살렸다. 성시경은 선배답게 중심을 잡았고 윤아, 정용화 역시 MC로서 깔끔하게 맡은 바 해냈다.
윤아의 경우는 1부와 2부 모두 여신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1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거지의 품격' 허경환의 유행어 "궁금해요?"를 따라했다.
윤아는 성시경이 아이돌로서 어떤지 질문하자 "분에 넘치게 팬들의 사랑받지만 책임감도 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서로에게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정용화는 성시경에게 발라드 곡을 제안, 윤아는 성시경에게 상큼한 곡을 함께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성시경은 선배답게 직접 몸 개그로 활약했다. 2부를 진행하던 중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 그대' 댄스를 따라했다.
그는 다소 쑥스러워 하면서도 춤을 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MC들의 깨알 활약은 '가요 대축제'를 살리는데 한 몫 했다.
이들은 가수로서도 활약했다. 정용화는 씨엔블루 멤버로서도 무대를 함께 했다. 그는 올해 히트곡 'Hey You'를 함께했고 청춘나이트 콘셉트의 특별무대에서는 현진영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록버전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성시경 역시 본업으로도 참여했다. 그는 가요대축제의 마지막을 장식 하면서 후배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성시경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양희은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으로 화합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가요대축제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카라, 샤이니, 비스트, 에일리, 용감한녀석들, 인피니트, B1A4, 트러블메이커등 총 20팀의 가수들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