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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화면 캡처 |
박명수가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한 소감으로 20년 만에 꿈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29일 오후 8시40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명수는 이날 대상 수상 소감으로 "너무 기쁘다"며 "눈물이 나네요. 근데 참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박명수는 "이 상은 평생 바라던 상"이라며 "20년째 MBC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혹자들은 저를 MBC직원이라고 하는데 저는 간염 걸렸을 때도 1주일 이상 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이뻐해주고 키워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만난 MBC 신인개그맨들을 보면서 20년 전 제 모습 떠올리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는 "저도 신인개그맨이었는데 그 꿈이 20년 만에 이뤄졌다"며 "제가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에 이상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팀에 대한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무한도전'을 통해 작곡가 꿈도 이뤄졌다"며 "김태호PD와 형제만큼 친한 재석이 준하 길이 형돈이 하하 홍철 그리고 데프콘도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형제만큼 친하니까 더한 수식어를 보태기 어렵다"고 했다.
수상소감에서는 박명수식 유머도 빠지지 않았다. 박명수는 "재석이 대상 받을 때 우리 엄마가 넌 언제 받을래 욕했는데 드디어 해냈다"며 "집에 있는 나의 와이프, 이 상의 100프로가 당신 덕분이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강호동과 광희 그리고 강소라가 공동 MC로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