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연합·깜짝유닛..연말 가요계는 팬서비스中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12.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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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에서 선보인 아이돌 연합팀(위)과 대즐링 레드 효린 전효성 현아 니콜 나나. <사진=SBS>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지금, 가요계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형 가수들의 신곡은 주춤하지만 유닛, 패밀리 형태의 활동 등 가수들의 연말 팬서비스는 한창이다.

올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아이돌 그룹들은 일제히 솔로 혹은 유닛그룹으로 활동에 나섰다. 서로 다른 색깔의 가수가 팀으로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주거나 같은 소속사 식구들끼리 모여 단체곡도 발표, 풍성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다양한 음악적 교류가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연말 가요계, 시상식을 통해 아이돌 연합팀이 꾸려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에서는 남녀 아이돌이 4가지 개성으로 팀을 구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안겼다.

'미스틱 화이트(강지영 보라 한선화 리지 허가윤)'와 '대즐링 레드(효린 니콜 현아 나나 효성)', '다이나믹 블랙(엘조 이준 호야 이기광 정진운)', '드라마틱 블루(양요섭 지오 조권 우현 니엘)' 등 카리스마, 섹시, 퍼포먼스로 4팀을 나눴다.

용감한 형제, 신사동호랭이, 김도훈, 스윗튠 등 가요계를 이끈 히트작곡가들과 아이돌이 만났기에 신선했다. 각 팀에서 한 명씩 팀을 꾸린 만큼 팬들에게 연말 팬서비스를 선사한 셈. 이들은 신곡 음원 수익금도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대표적인 댄스그룹 TRF의 데뷔 20주년 기념음반에는 Dream5, 도쿄죠시류, BiS, iDOL Street 등 그룹에서 선발된 5명의 멤버들이 아이돌 연합팀을 꾸려 선배가수의 명곡을 다시 불렀다.

한해의 마지막 달 틈새시장을 겨냥한 가수들의 이색 프로젝트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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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더 퍼포먼스


SM에서는 춤 잘 추는 7명이 뭉쳤다. SM The Performance는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동해·은혁, 샤이니 민호·태민, EXO의 카이·레이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팀. 쉼 없이 한 해를 보낸 SM 가수들의 이색 조합이다.

시크릿과 B.A.P도 연말 깜짝 신곡을 발표했다. 시크릿 한선화와 B.A.P 영재는 연말을 맞아 달달한 러브송 '다 예뻐'를 공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케이윌, 씨스타 소유, 보이프렌드 정민도 패밀리 싱글로 뭉쳤다.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 러브송을 발표한 JYJ 준수와 터보 시절 히트곡을 다시 부른 김종국도 마찬가지다.

새해에도 유닛 대결은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인상적인 활동을 펼친 걸 그룹 씨스타는 내년 유닛으로 새 활동을 시작한다. 보라, 효린이 결성한 섹시 유닛 씨스타19는 지난 해 '마 보이'(Ma Boy)의 빅히트로 큰 사랑을 받은데 이어 내년 1월 유닛 활동으로 팀 분위기를 바꾼다.

포미닛의 멤버인 허가윤과 전지윤, 일명 '쌍윤' 자매도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한다. 여성스러운 보컬과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인 두 사람은 내년 1월 중순 듀엣음반을 발표한다. 보컬과 랩 실력을 살린 곡들이 포미닛과 차별화를 준다는 전략이다.

남성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도 내년 초 첫 유닛 활동을 펼친다. 인피니트 멤버 동우와 호야는 힙합 유닛 '인피니트H'를 결성, 내년 1월 첫 선을 보인다. 팀 내 랩 파트를 맡고 있는 동우와 호야는 오랜 기간 유닛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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