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임파서블' 실존 큰아들 루카스, 의대생 됐다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3.01.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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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임파서블'의 주인공 큰아들 루카스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더 임파서블'(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니)은 극장 문을 나설 때 마음이 훈훈해지는 흔치 않은 재난영화다. 2004년 12월26일 동남아를 덮쳐 23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 영화는 이 대재앙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실존 알바레즈 벨론 가족(스페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지난 3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더 임파서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 중 한 명은 아역배우 톰 홀랜드(14)가 연기한 루카스. 아빠 헨리 역의 이완 맥그리거, 엄마 마리아 역의 나오미 왓츠도 열연했지만, 재앙 앞에서 두렵고 큰 부상까지 당한 엄마를 곁에서 의젓하게 지켜준 큰아들이 바로 루카스였기 때문이다.


쓰나미 당시 10살이었던 실제 루카스 알바레즈 벨론은 지금 어떻게 지낼까. 지난해 12월 '더 임파서블'의 미국 LA 프리미어에 다른 가족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루카스는 올해 19세로 영국 명문대 중 한 곳인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UCL)에서 의대생으로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CL은 1826년 런던에 세워진 최초의 대학으로 2010년 세계 대학순위에서 캠브리지, 하버드, 예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명문. 마하트마 간디가 졸업한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루카스는 당시 영국, 미국 언론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쓰나미가 덮칠 당시) 수영장으로 뛰어든 것이 내 인생을 구했다"며 "그때까지 그렇게 커다란 형체를 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그야말로 성경에 묘사된 대재앙(apocalypse)과도 같았다"고 당시 절박했던 상황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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