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 데뷔 20년 첫영화 1위.."두려웠는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1.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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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영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배우 정혜영이 데뷔 20년 만에 첫 도전한 영화로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정혜영이 박신양 엄지원 김정태 등과 주연으로 나선 영화 '박수건달'은 공식 개봉 첫 날인 9일 전국 10만1045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정혜영은 '박수건달'에서 냉철해 보이면서도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딸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아픔을 가진 미혼모 미숙 역을 연기했다. 지난 1993년 SBS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정혜영이 영화에 출연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그녀의 기쁨은 남다르다.

정혜영은 1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영화라 기대도 많이 하고, 보고 났을 때 또 어떤 반응이 올까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다"라며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도 코믹 영화기에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중환자실에서 딸아이와의 만나는 역할이 가볍지만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를 통해 쇼트커트 변신도 선보인 정혜영은 "내가 미숙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실제 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에 그 감정을 잘 담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미숙 연기를 하면서 슬픈 감정을 많이 표현 했다"고 덧붙였다.


'박수건달'은 바뀌어 버린 운명선 때문에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의 이중생활을 하게 되는 광호(박신양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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