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이준 의견 제대로 반영못한 잘못"(전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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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스타뉴스


5인 남자 아이돌그룹 엠블랙(승호 지오 이준 천둥 미르) 이준의 심경 고백 글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준 소속사 제이튠캠프 측은 23일 오후 보도자료 형식의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팬카페에 공개된 글은 이준이 글이 맞다"라며 "이준이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해가며 소속사측과 의견을 절충 하던 중 생긴 일"이라고 인정했다.


다음을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지난 새벽 공식 팬 까페를 통하여 공개된 글이 이준 본인의 글이 맞으며 이준이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해가며, 소속사 측과 의견을 절충 하던 중 생긴 일이다.

이준은 최근 다재다능한 끼를 인정받아, 예능, 영화, 드라마, 음반, 해외활동 등을 동시 병행해야 하는 국내 아이돌 중에서도 손꼽히는 타이트한 일정을 계속해서 소화해 왔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이준은 소속사 측에 대중 앞에 서는 것, 즉 한 작품, 한 무대에 대한 소중함, 진실성을 이야기해 왔으며, 이는 작품 활동이든 무대 활동이든 충분한 집중적 시간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 소속사는 제대로 의견을 반영시키지 못 한 점이 컸으며, 이준은 본인의 컨디션을 통해 더 나은 진실성 있는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이려 했으나,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던 상황 속에서 감성적으로 적은 글을 그만 경솔하게 노출하게 됐다.

현재 소속사 측은 본인과의 글 내용을 확인한바 있으며, 이를 모두 소속사 측의 부실로 인정했다.

특히 이준 본인의 뜻이 컨디션 확보를 통해 더욱 진실성 있는 무대를 그리고 싶어 했으나, 이미 예정되어 피할 수 없었던 스케줄들은 책임 있게 진행하고자 했던 상황 속에서 본인의 고충이 그만큼 크다 보니 이러한 감성이 노출 된 것으로, 이에 다소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충분히 소속사 가족으로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 소속사 제이튠 캠프 측은 더욱 더 철저한 스케줄 관리를 통해 이준 본인의 의지만큼 한 작품, 한 무대를 더욱 소중히 여겨, 그가 진실로 집중 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앞서 이준은 팬카페에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연기 못함"이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 글을 두고 연예계 일각에서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 이준의 가상 아내로 출연 중인 연기자 오연서가 배우 이장우와 최근 열애설에 휩싸였던 것과 관련, 이준 역시 자의와 상관없이 일부 네티즌들의 오해를 받은 것에 대한 글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일부에서는 이준에 대해 "오연서의 열애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방송에서 친한 척 했다" "이준도 '우결'에서 얼른 하차시켜라"란 글을 남기는 등, 이준 역시 난데없이 힘든 상황을 보냈다.

이와 관련 오연서는 지난 12일 방송된 '우결'에서 이장우와의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이준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미안하다는 뜻을 직접 전했다. 오연서는 "너는 끼지 않아도 될 일인데 괜히 나 때문에 너도 힘들게 한 것 같아 진짜 가슴이 아프다"라며 이준에 사과했다.

이에 이준은 "잠결에 열애설을 봤는데 잠이 깨서는 좀 그렇구나란 생각도 했다"라면서도 "어떻게 보면 되게 미운거지만 네가 당당하면 되지 않니"라며 미안해하는 오연서를 오히려 위로하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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