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박수건달' 기세 꺾고 1위 질주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01.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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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주연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박수건달' 기세를 꺾고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2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24일 21만 215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일인 23일 15만 2818명을 동원한 데 이어 관객이 5만 9341명 증가했다.


지난 9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던 '박수건달'은 이날 9만 4182명을 동원, 2위를 기록했다. 관객은 전날 대비 2만 1572명이 줄었다. '박수건달'은 잘 나가던 조폭이 신내림을 받고 박수무당이 된다는 코미디영화. 웃음반 눈물반 콘셉트로 관객을 끌어모았다.

그랬던 '박수건달'이지만 비슷한 콘셉트인 '7번방의 선물'이 등장하자 급제동이 걸렸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수준의 지능을 가진 아빠 용구(류승룡 분)와 그의 딸 예승(갈소원 분), 두 사람을 도와주려는 교도소 7번방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류승룡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 정만식 김기천 등이 출연했다. 역시 웃음 반, 눈물 반 설정이다.

'박수건달'과 '7번방의 선물'의 연이은 흥행은 최근 극장가에도 힐링바람이 불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개봉한 '레미제라블'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관객이 웃고 울고 감동을 받는 이른바 힐링코드 영화들에 몰리고 있는 것.


때문에 31일 개봉하는 첩보액션영화 '베를린' 흥행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힐링영화들과 '베를린'이 격돌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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