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소속사 대표 "오해로 경솔한 행동..죄송"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2.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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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병만, 박보영, 노우진 ⓒ이기범 기자 leekb@


SBS '정글의 법칙in뉴질랜드' 촬영 중인 배우 박보영 소속사 대표가 프로그램 공개비난 글을 올린데 대해 해명하고 공식 사과했다.

박보영의 소속사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단, 저의 경솔히 행동해서 일이 너무 커지고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정글' 스케줄 와서 베이스캠프에서 5일에 한 번 정도 보영이를 만나서 보면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미안해하는 중, 또 다른 생존 지역에 이틀 동안 폭우로 고립이 되려고 하는데도 철수 소식이 없어 베이스캠프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맥주를 먹게 되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정글'팀이 안전을 위해 밤이 다 돼서야 철수해 돌아와 그때서야 보영의 보게 되자 안도와 제작진의 원망스러움에 경솔하게 행동했습니다. 답답한 마음과 걱정된 마음에 격하게 표현해서 많은 분들께 오해를 하게 돼서 죄송합니다"라고 자신의 오해로 불거진 일이라고 조작의혹을 사과했다.

김 대표는 또한 앞서 동물을 풀어놓고 촬영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동물에 관해서는 인서트촬영을 위해 진행한 모습을 오해를 하였습니다. 이 또한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 노우민 등이 세계 각국 정글을 돌며 야생을 체험하는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박보영은 지난 1월22일 김병만, 노우진과 리키김, 박정철, 정석원, 이필모 등과 함께 뉴질랜드로 출국해 현지에서 촬영 중이다.

김상유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통해 '정글의 법칙'의 진정성에 의혹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개뻥 프로그램'. 이게 뭐야!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불이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을 먹는다"는 등 '정글의 법칙'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대표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개인감정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사실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 해명하고 "'정글의 법칙'은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촬영 중에 벌어지는 것은 모두 사실이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은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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