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첫방에서 믿고 보는 관전포인트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2.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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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한국형 첩보액션멜로극인 '아이리스2가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1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수목극 대전에 합류하며 시청자와 만난다. 더욱 치열해진 '아이리스2'의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압도적인 스케일과 소재다. '아이리스2'는 지난 2009년 방송된 '아이리스1'을 이어간다. NSS 정예요원이었던 현준(이병헌 분)이 의문사를 당한 뒤 전 NSS 국장 백산(김영철 분)은 외딴 섬에서 수감, 보호를 받게 되면서 전개된다.

NSS와 아이리스의 지독한 대결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부국장 최민(오연수 분)을 중심으로 정유건(장혁 분), 지수연(이다해 분), 서현우(윤두준 분)는 아이리스의 실체 추격에 나선다. 안방극장에서 소외됐던 남성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된다.

또한 대북정책, 핵실험 등을 다룰 예정이다. 북한이 지난 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 하면서 한반도가 긴장태세에 돌입한 상황. '아이리스2'가 그동안 작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북한 문제를 다루며 현실감과 극적 몰입을 높이게 된다.


이는 제작자인 정태원 대표가 지난 7일 제작발표회에서 "북한은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시대가 됐다"며 "이번 3차 핵실험을 배경에 깔고 대본을 쓰고 있다. (시청자들이) 보시면 이 드라마가 현실성이 있는 드라마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첩보 액션 뿐 만 아니라 멜로도 녹여져 있다. 앞서 스핀오프였던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 때처럼 두 장르가 중심을 잃는다면 시청률 상승에 문제가 될 부분이 되기 쉽다.

이번에는 각 분야 역량이 뛰어난 연출진이 이끌어 간다. 멜로의 경우 감성연출의 대가 표민수PD가 연출자로 합류해 정유건과 지수연의 러브스토리, 서현우의 지수연을 향한 순애보를 예고한다.

한국형첩보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 만큼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본 아키타 현에서 촬영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공동연출자인 김태훈PD의 연출을 엿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배우 캐스팅이다. 액션과 연기 둘 다 가능한 배우 장혁, 강인한 여전사 이미지에 도전하는 이다해와 임수향(김연화 역), 연기파 배우 이범수(유중원 역)와 오연수, 아이돌 타이틀을 벗고 정극 도전장을 내민 윤두준, 이준(윤시혁 역)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마지막으로 시즌1을 시청하지 못한 이들에게 부담을 안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NSS와 아이리스의 대결, 아이리스의 실체인 미스터블랙의 정체라는 큰 틀을 제외하고는 시즌2만의 이야기를 펼쳐간다. 선 공개영상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이는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프리뷰 영상과 제작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영상은 백산이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 분)로부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는 것부터 시작,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중심으로 장면이 구성돼 긴박한 순간을 포착했다. 중간에는 주인공의 러브스토리와 사연도 짤막하게 등장했다.

또한 지난해 방송된 2012 KBS 연기대상 2부에서도 주연배우들이 직접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이때 지수연은 정유건에게 총을 겨누는 것으로 마무리 돼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반전이 등장할 것임을 예고했기 때문.

현재 수목극은 2013년 첫 대전이 펼쳐지는 만큼 방송3사도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리스2'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MBC '7급공무원' 사이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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